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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발길 닿는 곳267

[서울 창동] 나.. 마라탕 안 좋아했나? 샹츠마라 창동점 유튜브 알고리즘님의 영향으로 마라탕 먹방을 우연히 본 후로 너무 먹고 싶었던 마라탕. 평소엔 별로 생각이 안 나서 안 먹은 지 한 몇 년은 된 것 같은데, 정말 알고리즘과 컨텐츠의 힘은 엄청나다니까..? 직접 재료를 담아서 주문하는 마라탕 식당들이 많은 와중에, 기본 마라탕이 준비되는 곳이 있길래 들어가봤다. 1인 8천 원으로 가격도 아주 합리적이라 생각하며 들어갔는데... 미리 적어보자면 이건 낚시였음......ㅎ 여긴 굳이 찾아오지 않으면 정말 지나가다 들어갈 수 있는 위치는 아니다. 유흥업소들이 즐비한 건물 지하에 위치해서 분위기도 좀 그렇고.. 식당 자체도 배달 위주로 장사를 해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들어가도 되는 거 맞나 싶은 걱정 살짝 드는 정도..? 점심시간이었는데 홀에는 손님이 나밖에 .. 2022. 8. 23.
[서울 성수] 바질토마토에이드가 맛있는 카페 와일드월(WILDWALL) 성수동에서 거의 한나절을 보내면서 잠깐 들렀던 카페. 대충 아무 카페나 들어가도 분위기 있고 맛있는 성수동 카페 같으니라고. 2층에 위치해있어서 못 보고 지나칠 뻔했는데, 다행히 이 철제 외관이 눈에 띄어서 멈춰섰다. 사전정보 없이 나와 일행이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워서 일단 입장. 요즘은 오만가지 메뉴가 다 있는 카페보다도 이렇게 단촐한 듯하면서도 깔끔하게 있을 건 다 있는 곳이 좋더라구. 내가 커피 가격을 보는 기준은 스타벅스 가격인데, 그래서 이곳 커피값이 조금은 비싸다고 느껴지긴 했다. 나는 아이스 라떼, 친구는 에이드 중에서도 '바질토마토에이드'라는 게 있다고 해서 그걸 주문했다. 에이드류는 물어보면 어떤 종류가 있는지 얘기해주신다. 일부는 실제고 일부는 모형인 듯한 디저트 메뉴가 카운터에 진열.. 2022. 8. 21.
[서울 성수] 빠레뜨 한남 성수점 은근히 요즘 종종 갈 일이 있는 성수동. 먹을 곳도 많고 놀 곳도 많고 참 좋은 동네지. 하지만 그만큼 늘 사람이 많아서 한편으론 어딜 가기가 좀 힘든 곳...💦 점심시간엔 다들 줄을 서있고, 애매한 시간엔 죄다 브레이크 타임이라 밥먹기 참 힘든 성수동에서 찾아간 빠레뜨 한남. 이름은 참 많이 들어봤었는데 처음 방문해본다. 메뉴 무난하고 브레이크 타임도 없고 줄도 없어서 오늘의 식당으로 선택. 화이트&핑크 톤으로 화사하게 꾸며진 내부. 아기자기함과 고급스러움이 공존하는 분위기 좋은 양식당 느낌. 파스타, 밥, 샐러드&브레드, 스테이크, 포케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곳에선 못 먹어본 들기름 육회 파스타와 빠레뜨 한남의 시그니처 오므라이스를 골랐다. 사실 밥종류는 우삼겹 덮밥이 먹고 싶었는데 오후 3시.. 2022. 8. 17.
[서울 창동] 참치 장인이 있는 참치횟집, 해신참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참치가 먹고 싶어서 엄청 오랜만에 참치횟집을 다녀왔다. 20대 중반 때인가, 멋모르고 와구와구 먹다가 탈 난 뒤로 쳐다도 안 보던 참치 무한리필이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구. 창동역 1번출구 쪽에 위치한 해신참치. 창동역 인근에도 참치횟집이 몇 있던데, 가장 유명한 듯하고 깔끔해 보여서 찾았다. 저녁시간에 방문했는데 사람이 꽤 있었음. 이곳 주방장님이 참치만 30년을 넘게 썰었다고 하시는데, 그만큼 장인의 손길일 테니 기대가 되었다. 다찌석이나 룸에서 먹을 수 있는데, 앙둥이가 룸이 더 편할 것 같다고 해서 들어갔다. 룸이 테이블 2-3개를 칸막이로 막아놓은 구조라 완벽하게 프라이빗한 건 아니었다는 게 약간의 함정이긴 했다. 참치 먹고 싶다고 왔지만 사실 뭐가 무슨 부위인지.. 2022. 7. 24.
[서울 합정] 다이닝 펍 & 탭 하우스, 브루하임 BREWHEIM 한동안 발길이 뜸해서 잊고 살다가도, 가끔씩 한 번 방문하면 "마포구는 역시 마포구야" 소리가 절로 나오게 하는 마포구. 마포구 주민과 만나서 이번에도 좋은 장소들 많이 알아오게 되었다. 미처 외관 사진을 못 찍어서 공식 인스타에서 가져와본 사진. 브루하임은 입국 수속과 도착 게이트가 입구를 차지하고 있는, 여행 컨셉의 다이닝 펍이자 탭하우스이다. 맥주 좋아하는 마포구 주민들 만나 흘러흘러 들어옴! 다양한 브루어리의 맥주들이 생맥주 탭 라인업으로 준비되어 있다. 익숙한 브루어리도 있고, 새로운 브루어리도 있고. 이날은 약간 프루티하면서도 너무 가볍지는 않은 맥주가 마시고 싶다고 했더니 언니가 '라이프 페일에일'을 추천해줘서 첫 잔으로 선택! 한쪽 벽면에 빔프로젝트로 진짜 인천공항 출도착 스케줄을 띄워놓는.. 2022. 7. 20.
[서울 합정] 데이토나 레코즈 (Daytona Records) 오랜만에 합정에 마실 나갔다가 들렀던 따끈따끈한 레코드샵, 데이토나 레코즈(Daytona Records). 팔 오라버니 인스타그램에 많이 올라와서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또 행선지가 비슷해서 빠르게 다녀와볼 수 있었네. 합정역에서 한 10분 정도 걸어들어가면 깔끔한 외관에 데이토나 레코즈가 등장한다. 1층의 통창이 매우 눈에 띄는 건물! 데이토나 레코즈의 로고가 커다랗게 그려져 있는 한쪽 벽면. 1층이 카페라 야외에도 자리가 있는 듯한데, 더위가 조금 가시면 바깥에 앉아도 괜찮을 것 같다. 데이토나 레코즈는 1층 카페, 2층 레코드샵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 카페만 이용해도 되고, 2층 레코드샵만 이용해도 되고, 둘 다 이용해도 된다. 2층 레코드샵 올라가자마자 물론 한가운데 진열된 LP가 가장 눈에 띄.. 2022. 7. 11.
[서울 이태원/해방촌] 음료+바이닐(LP)+디제잉=웰컴레코즈 예전에 홍대~합정~상수 일대에서 그랬듯이, 요즘은 이태원~녹사평 일대에 하나 둘 좋아하는 공간이 늘어가고 있다. 이전엔 공연을 많이 보고 다녔다면 요즘은 디제잉이나 파티를 종종 보러 다녀서 그런가? 디제잉은 이태원에서 하는 게 재미있는 게 많더라구. 해방촌 일대의 언덕배기를 열심히 올라가다보면 중턱쯤 웰컴레코즈가 나온다.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변 가에 있어서 조금 조심조심 찾아야 하는 곳. 웰컴레코즈는 1층 카페, 2층 레코드샵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 카페 커피와 차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1층의 카페. 이날은 저녁시간에 방문해서 커피는 좀 부담스러워 차를 마셨더랬다. 홀더가 아닌 컵 자체를 제작했는지, 웰컴레코즈의 로고가 새겨져 있는 게 눈에 띈다. 9시인가 10시 이후에는 펍으로 변해서 음료 메뉴는 .. 2022. 6. 29.
[서울 선릉] 맛있게 매운 뼈숯불구이, 신동궁감자탕 매운 음식 도장깨기 시간이 돌아왔다. 늘 가던 곳 말고 새로운 곳 가보고 싶어서 먼길을 다녀왔더랬지. 뼈구이가 맛있게 맵다는 신동궁감자탕! 처음에 좀 애매한 시간에 갔는데 재료 소진으로 식사가 안 된대서 사실 다른 곳에서 에피타이저(?) 먹고 다시 왔다. 가게 정보에는 안 나오는데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듯? 저녁 오픈 시간 맞춰서 바로 왔는데 이미 가게 내부에 손님이 좀 있었다. 테이블이 많은 게 다행. 뼈숯불구이가 매콤한 맛이고 뼈찜은 간장베이스라고 해서, 오늘은 매운 거 먹으러 왔으니 뼈숯불구이를 시켰다. 이거 먹겠다고 먼길 왔다고 안 먹으면 큰일날 것처럼 꼭 먹고 가도록 배려해주신 일행ㅋㅋㅋㅋ 매운맛을 중화시킬 메뉴도 있으면 시켰을텐데 딱히 그런 건 없어서 사이드 메뉴는 패스..! 뼈해장국 국물인 .. 2022. 6. 25.
[서울 창동] 고가 하부 청음공간, LP 라이브러리 (OPCD 바이닐) 턴테이블 생겼다고 요즘 LP에도 하나둘 욕심이 나기 시작한다. 바이닐로 음악 듣는 맛과 감성을 알아버렸는데 가진 LP는 많지 않다는 게 조금 아쉬운 마음. 가까운 곳에 LP를 마음껏 들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음악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좋아할 것 같은데, 고가 하부에 위치해있어서 눈에 잘 안 띄는 점이 아쉬움. 개별 좌석이 3개 정도 마련되어 있고, 원하는 자리에 앉아 자유롭게 LP를 감상하면 된다. 1인석도 있고 2인석도 있으니 일행과 함께 와서 즐기기도 좋을 것 같다. 턴테이블은 오디오테크니카 제품이고, 스피커는 JBL, 헤드셋은 파이오니아 거다. 음향알못이지만 상당히 준수한 음질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음! 운영하시는 분들의 공간. 안쪽에도 당연히 턴테이블이 있고, 신청곡이 있으면 틀어.. 2022.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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