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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시각적 기록146

배당주의 배신 하루에 한 종목도 아니고 두 종목에서 급락을 보니 어이가 없어서 써보는 주린이의 한탄ㅋㅋㅋㅋ 배당 믿고 들어간 종목들이 다 배당 컷을 해버렸다. 한국에서는 메리츠그룹(금융지주, 화재, 증권), 미국에서는 AT&T가 같은 날 배당 컷을 발표해버렸네? (메리츠는 금요일 오후 발표, 월요일 반영) 고배당주로 워낙 유명한 종목들이다보니 배당 보고 들어간 주주들이 많았을 텐데 배당 컷 한다고 하니 주가가 아주 나락을 가버렸다. 각 그래프에서 맨 오른쪽에 보이는 수직낙하가 하루만에 일어난 거다. 낮밤으로 뺨맞은 주주 여기 있고요ㅋㅋㅋㅋㅠㅠ 메리츠그룹 '배당 컷'에 계열사 주가 급락(종합)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517_0001444192&cID=10401&pID=10400.. 2021. 5. 18.
나 빼고 다 X밥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뭔가 잘 안 풀리면 울적하고 슬프고 속상했다. 이 나이 먹고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1인분의 삶을 하고 사는 게 이렇게 어려울 일인가, 나만 1인분도 못하고 사나 자책하며 나를 갉아먹었다. 시험이든 취업이든 독립이든, 세상이 워낙 치열해서 큰 기대는 안 한다고 해도 탈락과 실패의 고배를 마시는 건 언제나 너무도 썼다. 덤덤한 척했지만 누적된 타격에 어딘가는 멍이 들고 있었다. 무엇으로 기분전환을 해도 잠깐일 뿐, 해소가 안 되는 묵직한 뭔가가 계속 마음속에 있었다. 팔로알토의 노래 '감기' 가사처럼, 바쁠 땐 다 잊어버린 줄만 알다가 불 끄고 누우면 몰려와서 감당이 안 되는 순간이 참 많았다. 혼자 있을 때만 몰려오면 다행이지, 나중엔 밖에서도 문득문득 울컥해서 소리도 없이 삼킨다고.. 2021. 5. 7.
어제와는 다른 오늘, 4월 간만에 남겨보는 월간 기록. 올해는 3월 말~4월 초부터 벌써 벚꽃이 피었더랬지. 꽃놀이는 못 가도 길에서 만난 꽃으로라도 기분 내본다. 통장에 잠자고 있던 외화를 찾았다. 어디다 썼는지는 비밀. 그나저나 이 사진 포토샵으로 열려고 했더니 본 프로그램은 지폐 이미지 편집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안 열린다. 새로운 사실 하나 알아갑니다.. 페퍼로니와 슈림프 피자가 먹고 싶었는데.. 새우가 어디 갔나??? 했더니 잘 읽어보니 슈림프가 아니라 슈프림 피자였는데 내가 잘못 시켰다. 비슷한 피자 굳이 반반 시켜서 먹은 날..ㅎ 요즘 나 이분 없으면 못 살아.. 경제 유튜브(라고 쓰고 잡학다식 장르 코미디 유튜브라고 읽는) 슈카월-드. 동학개미운동 주축은 2030 세대 여성이라는 기사를 보고는 방송에서 자기 모습 안 .. 2021. 5. 4.
웃음벨 울리기 좋은 날 날이 많이 더워졌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일교차가 꽤 커서 늘 가디건 같은 겉옷을 챙겨 다녔는데, 이번 주는 저녁에도 반팔만 입어도 될 만큼 날이 많이 풀렸다. 지금 정도가 딱 좋은데.. 더 더워지면 불쾌지수 높고 후덥지근한 날씨가 금방 올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날이 더워지길 기다리는 유일한 이유, 팔로알토 웃음벨 티셔츠. 드디어 개시했다. ^_____^ 평양냉면을 처음 먹어보는 친구를 데리고 을지면옥에 간다. 냉면 하나 먹는데 너무 걱정을 하길래 입맛에 안 맞아도 경험 삼아 먹는 셈 치라며 다독여본다. 이틀 전까지만 해도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막상 당일이 되니 걱정이 더 앞서나 보다. 내가 먹어본 평양냉면 중 제일 맛있었던 곳은 어디였냐고 묻길래 곰곰이 생각해본다. 베스트 하나를 뽑기는.. 2021. 4. 23.
그들의 안부 가끔 지나간 인연들을 생각한다. 더 이상 연락처도 모르고, 안다고 해도 아무 용건 없이 갑자기 연락해보는 것이 상당히 어색할 만큼 시간이 지났으며, SNS도 모르거나 없어서 소식을 알 수도 없는 그런 인연들. 초등학생 때 짝이었던 그 친구는, 중학생 때 팔로알토를 처음 알게 해준 그 친구는, 고등학생 때 공부를 정말 잘하던 그 친구는, 대학생 때 자신이 쓴 소설을 보여주던 그 선배는, 함께 공연을 보곤 했던 그 사람은, 네덜란드에서 만났던 그 친구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가끔씩 오래 보는 게 좋다고 버릇처럼 말하지만, 모든 인연이 언제 연락해도 이상하지 않고 반가운 인연이 되는 건 아니다. 여간 끈끈했던 사이가 아니라면, 연락할 타이밍을 놓치고 그저 추억하는 인물로 남기도 한다. 그런 인연들에게 .. 2021. 4. 5.
우물 속 1. 최근에 문득, 내 세계가 너무 좁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집순이 기질이 조금 있기는 했지만, 특히 지난 1월 한 달 간을 돌아보면서 먹거나/산책하거나 말고는 무엇을 했나 싶더라. 사람도 안 만나고, 그렇다고 혼자서 책을 읽거나, 좋은 영화를 보거나, 글을 쓰는 것처럼 좋은 자극을 받고 생산적인 무언가를 한 것도 아닌데. 세상 돌아가는 소식은 물론 주변 돌아가는 소식도 모르고 산 것 같다. 삶은 잠시 정체될 수 있어도, 내 세계가 좁아지다 못해 고립되는 듯한 느낌은 참을 수 없다. 이건 뭔가 잘못됐다. 2. 친구가 트는 음악마다 '이건 무슨 노래야? 누구 노래야?'를 되묻기 바빴다. 한 때는 사운드 클라우드 저 구석 어딘가에 있는 음악도 찾아 듣고, 좋아해 마지않는 음악계의 소식을 누구보다.. 2021. 2. 10.
어제와는 다른 오늘, 1월 문득 포스팅 시작하기에 앞서, 블로그 모토가 그래서 가끔 일상 기록 같은 거 올리면서 '어제와는 다른 오늘'이라는 제목을 붙이긴 하는데, 과연 그렇게 살고 있나..? 한동안 꼭 낮에는 밍기적 대다가 밤이 늦어서야 산책을 하러 나가곤 했다. 추위+거리두기 때문인지 9시 넘어 길거리에 정말 사람이 없던 때... 하늘이 예뻐서 괜히 찍어봤다. 비플러스 투자하고 처음으로 받아본 리워드. 가족들이랑 맛있게 먹으면서 생색 한 번 내봤다. 이후로도 매달 푼푼이 이자 들어오는 재미가 쏠쏠하다. 더보기 관련 글 보기: 투자로 조금 더 좋은 세상 만들기, 비플러스 임팩트 투자 투자로 조금 더 좋은 세상 만들기, 비플러스 임팩트 투자 요즘 대한민국이 그렇게 주식열풍이라지. 그러나 나는 게으른 쫄보다. 공부할 만큼의 부지런함.. 2021. 2. 6.
투자로 조금 더 좋은 세상 만들기, 비플러스 임팩트 투자 요즘 대한민국이 그렇게 주식열풍이라지. 그러나 나는 게으른 쫄보다. 공부할 만큼의 부지런함은 없고 그렇다고 무턱대고 투자하고 묻어둘 용기도 없다. 그렇다고 은행 금리는 너무 낮아 아쉬운 차에, 우연한 기회로 '임팩트 투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임팩트 투자란? 환경, 복지 등 여러 사회 현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재무적 수익 창출을 추구하는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일종의 '착한 투자'이다. (출처: 매경용어사전) 쉽게 말해서, 투자자 입장에선 착한 기업에 투자하여 이익도 얻고 보람도 느끼는 투자다. 비플러스(BPLUS)는 이러한 사회적 프로젝트와 개인투자자를 연결해주는 P2P 투자 사이트다. 수익과 의미를 동시에 고려하고, 대출자와 투자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중금리를 추구하며, 대출이나 투.. 2021. 1. 18.
연말을 보내는 방법 자매들과 이른 송년회를 했었다. 2.5단계 격상되기 전에 만나서 당일치기 송년의 날을 보냈더랬지. 웃다가 울다가 마지막엔 결국 기억을 잃어버린 밤... 한때 금주를 선언한 나였는데... 필름이 끊기도록 마신 건 진-짜 오랜만이다. 그치만 이날은 좀 마실 만했다고 합리화를 해본다. E언니의 제안으로 쓸모선물/무쓸모선물 교환식을 가졌다. 사다리타기로 선물을 정했는데 나는 쓸모와 무쓸모 모두 R언니의 픽이 당첨되었다. 자.. 잘 쓰고 있는 중. 지금 생각해보니 이 이벤트 아니었다면 나는 크리스마스 때도, 연말에도 그냥 아무런 기분도 못 내고 선물도 못 주고받고 그렇게 2020년을 마무리 할 뻔했다. 나머지는 별 거 없고 진짜 먹고, 먹고, 잘 먹었던 연말이었다. 신전떡볶이에다가 튀김오뎅과 치즈김밥은 MUST .. 2020.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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