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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시각적 기록159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의 리틀 포레스트 블로그 글이 언제는 서울이었다가, 언제는 부산이었다가, 또 남양주였다가, 앞으로는 강화도일 것이고, 조만간은 문경을 비롯한 어딘가 일 것이다. 일주일 돌아다니면 한 달치 사진과 글이 쌓이는 게 좋고, 아직도 쓰고 싶은 것이 많다는 게 즐거우면서도, 그 속도를 다 못 따라가고 있어서 슬쩍 벅차다는 생각이 들려고 한다. 요즘 보면 1일1포스팅 하는데도 아직도 올릴 것이 산더미이다. 그리고 그것들을 올리는 동안에도 나는 어딘가를 계속 돌아다닐 것이기 때문에 계속 콘텐츠가 쌓일 거란 말이지. 현재는 내 방식으로 '리틀 포레스트'를 실천해보고자 어딘가에 내려와있다. 이곳도 작년부터 굉장히 오고 싶었는데, 템플스테이도 그렇고 뭐 한다고 도대체 모든 일들을 1년씩이나 미뤄뒀을까 싶다. 이곳에서 나의 목표는 별 거 없.. 2021. 11. 21.
오늘의 걷기 #3 북한산 둘레길 20코스 왕실묘역길 지난 포스팅: 오늘의 걷기 #2 북한산 둘레길 19코스 방학동길 오늘의 걷기 #2 북한산 둘레길 19코스 방학동길 두루누비 지도 보면서 북한산 둘레길 걷는 거 재미 들렸다. 오늘 걷기 코스는 북한산 둘레길 19코스 방학동길과 20코스 왕실묘역길. 하루에 2코스를 걸었지만 사진이 많아서 포스팅은 두 개로 나 tdfy.tistory.com 지난 포스팅부터 이어서 보면 좋은 이번 포스팅. 북한산 둘레길 20코스 왕실묘역길은 딱 19코스 방학동길이 끝나는 지점부터 시작한다. 방학동길이 조금 힘들지만 왕실묘역길이 쉬운 편이라 이 조합으로 하루에 두 코스 걷는 것도 해볼 만하다. 방학동길을 걷고 잠시 쉬었다가 걸어볼까 했지만, 딱히 쉬어갈 곳도 없어서(?) 바로 왕실묘역길 출발. 왕실묘역길은 정의공주묘에서부터 시작.. 2021. 11. 18.
오늘의 걷기 #2 북한산 둘레길 19코스 방학동길 두루누비 지도 보면서 북한산 둘레길 걷는 거 재미 들렸다. 오늘 걷기 코스는 북한산 둘레길 19코스 방학동길과 20코스 왕실묘역길. 하루에 2코스를 걸었지만 사진이 많아서 포스팅은 두 개로 나눠서 해볼 예정. 오늘도 두루누비 앱으로 지도 보면서 따라걷기 기능을 활성화 해본다. 북한산 둘레길 19코스 방학동길은 약 1시간 30분 소요 예정이며 3.1km짜리 코스이다. 거리나 시간은 비슷한데, 지난 번 소나무숲길과는 다르게 난이도가 '보통'이다. '쉬움'도 마냥 쉽지만은 않았는데 '보통'은 얼마나 어려운지 체감해볼 차례! 오늘도 역시 출발지까지 걸어간다. 출발지는 무수아취라는 곳으로, 무수골 계곡을 따라 걷다보면 금방 다다를 수 있다. 오늘도 역시 친절한 둘레길. 사실 출발지만 알면 두루누비 어플 없이도 표.. 2021. 11. 17.
오늘의 걷기 #1 북한산 둘레길 1코스 소나무숲길 앞서 이어지는 코스: 북한산 둘레길 20코스 왕실묘역길 오늘의 걷기 #3 북한산 둘레길 20코스 왕실묘역길 지난 포스팅: 오늘의 걷기 #2 북한산 둘레길 19코스 방학동길 오늘의 걷기 #2 북한산 둘레길 19코스 방학동길 두루누비 지도 보면서 북한산 둘레길 걷는 거 재미 들렸다. 오늘 걷기 코스는 북한산 tdfy.tistory.com 배우 하정우 씨가 쓴 『걷는 사람, 하정우』를 읽고, 나도 걸어보기로 마음먹었다. 걷기에 생각보다(?) 진심이었던 하정우 씨의 마음이 좀 인상적이게 다가왔다고 해야하나. 남는 게 시간일 때는 온갖 잡념이 떠오르기 마련인데, 나도 걷기로 좀 상쇄해보고 싶다. '걷기'를 일로 할 때는 오히려 사무실에 앉아서 뭉개는 시간이 훨씬 많았는데, 일이 끝나고 나서야 직접 걸어보는 아이러.. 2021. 11. 11.
질문을 질문하는 여행 - 부산에서의 결론 덜컥 부산까지 가서 알고자 한 것을 드디어 다 알았냐고 하면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많이 걸었고, 보았고, 먹었고, 마셨고, 웃었다. 많이 이야기했고, 생각했고, 날려 보냈고, 붙잡았고, 마음속에서 매듭지었다. 내게 필요한 건 혼자만의 시간이 아니라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과의 대화였나 보다. 보고 싶어서 당장 달려갈 수 있는 사람이 있고, 그렇게 찾아가도 흔쾌히 만나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참 감사하다. 나는 부산에 오길 정말 잘했다고 이야기했고, 언니는 다행이라며 기뻐했다. 오랜만에, 평생 안 할 게 아니라면 지금 해야 돼. :) 고등학생 때 나는 사람 사는 이야기 듣는 게 좋아서 밤만 되면 라디오를 끼고 살았다. 하루 14-15시간을 학교에서 공부만 하기도 바쁜데 왜 그렇게 다른 사람 사는 이야기가 궁금했.. 2021. 11. 7.
질문을 질문하는 여행 "템플스테이든 여행이든 일상을 벗어나서 자꾸 어딘가로 가려는 사람은 현실에 뭔가 만족하지 못하는 거예요. 현재에 만족하면 벗어나려 하지 않아요. 결핍이 있어서 외부에서 자꾸 뭔가를 찾으려고 하는 거예요. 여기에 온 여러분들도 한편에는 이런 생각들이 있을 거예요. ... 가볍게 휴식하러 온 걸 텐데, 무거운 이야기를 해서 미안합니다." 스님과의 차담 시간이 한창 무르익고 마무리를 앞두고 있을 때, 스님이 이런 말을 했다. 나를 포함하여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문제는, 지금의 내가 기분전환이 필요하다는 건 잘 아는데, 정작 나의 결핍이 무엇인지는 도통 모르겠다는 거다. 스님이라고 답을 딱 내려주시는 것도 아니고, 답을 찾는 건 결국 난데 난 나의 무엇을 궁금해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질.. 2021. 11. 3.
대나무 숲 블로그를 대나무 숲으로 쓰는 시간이 돌아왔다. 속시원히 말도 못 하는데 글로 쓸 곳이라도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늘 생각한다. 오늘도 의식의 흐름. 케케묵은 메신저 하나를 드디어 탈퇴했다. 진작 했어야 하는 건데 생각보다 너무 늦어져서 후폭풍이 더 심한 것 같다. 한두 달에 한 번, 혹은 일 년에 두 번 정도 가끔 울리는 메신저에, 올 한 해는 유독 스팸 메시지도 비슷한 횟수로 왔다. 당신들이 찾는 코리안 디자이너 킴 같은 사람 여기 없어요. 메신저를 탈퇴하기 전에 중요한 메시지들을 백업하고 싶어서 친구 B와의 대화를 쭉 훑어봤다. 자매들을 안 만큼이나 오래 알고 지낸 친구. 이역만리 타지에 있어도 최소 일 년에 두 번은 메신저를 울리던 대상 중 하나였다. 매번 이 메신저, 저 메신저 배회하다가 만 3년.. 2021. 10. 14.
어제와는 다른 오늘, 8월 싸이월드가 서비스를 재개했다. 정식 서비스를 하기 전에 메일로 사진 같은 것들을 받아볼 수 있다고 해서 신청했는데, 2014년인가? 이후로 접속한 적이 없는 사람들은 아직 자료들을 받아볼 수 없다고 한다. 도토리 환불 신청도 가능하길래 혹시 있으려나 싶어 조회해보니 도토리 1개(100원)가 남아있었다. 참 귀여운 금액이네. 싸이월드에 올렸던 게시물도 게시물인데, 내가 어떤 노래들을 BGM으로 했었나 궁금해서 다시 들어가보고 싶다. 싸이월드 한창 할 때가 아마 중딩 때라 P&Q, 소울컴퍼니 듣고 그랬던 것 같은데. (팔로알토 팬 15년차) 추억의 싸이월드가 정식 오픈하면 과연 어떤 모양새일지! 카카오톡(K-메신저)이나 네이버(K-검색엔진)처럼 K-SNS를 장악할 수 있을까? 번아웃 씨게 온 주말, 친구 덕.. 2021. 9. 6.
번아웃 온 주말 2n살의 나는 이걸 어떻게 했을까, 작년의 나는 이걸 어떻게 했을까, 하면서 지금의 나는 예전의 그 어떤 때보다 훨씬 더 매운맛 N잡을 해내고 있는 중이다. 아마 주 60시간쯤 일하는 듯. 거기에 이동시간까지 더하면 평일에는 정말 내 시간이랄게 없이 일만 하며 사는 중이다. 그러다보니 주말에는 누워있다가 시간 다 가고... 다른 걸 할 힘 같은게 생기질 않는다. 이게 바로 번아웃이 아닐까 싶은데 끝이 보이니 어찌저찌 그냥 존버하고 있는 중. 커피나 한 잔 하자며 친구를 불렀는데, 자전거를 타러 가자고 해서 3년 만에 따릉이 어플을 깔았다. 예전엔 패기 넘치게 1시간 반 걸려 자전거 퇴근을 하곤 했는데. 지금도 저녁에 시간만 된다면 사실 일주일에 한두 번쯤은 자전거 퇴근 해보고 싶다. 다만 그 거리가 한 ..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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