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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시각적 기록146

2021년에는 좋은 습관 들이고 돈도 모으기! 성취적금2021👊 개인적으로 목적의식 없이 적금만 들면, 나중에 만기가 됐을 때 어떻게 써야 할지를 잘 모르겠더라. 물론 모으면 무조건 써야하는 건 아니지만.. 모으기만 하고 전혀 쓰지 않으면 또 너무 야박하고 아쉽잖아(?) 평소 생활비 쓰듯이 쓰기는 아깝고, 그렇다고 목돈 들어갈 일을 굳이 만드는 것도 이상하고. 모으는 즐거움만큼이나 쓰는 즐거움도 적당히 누리고자 애초에 '잘 쓰기 위한' 저금을 해보고자 했다. 그러기 위해서,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금액을 기계처럼 넣는 것이 아니라, 어떤 행동의 결과로 소소한 성취감도 쌓고 돈도 쌓아서 어느 정도 모였을 때 수고한 나에게 선물을 주는 느낌으로 사용하고자 '성취적금'이란 것을 만들어보았다. 이쯤 되면 테마 적금 중독자 성취적금이란, 쉽게 말해서 내가 목표한 바를 이룰 때마.. 2020. 12. 26.
나의 네덜란드어 독학기 2 (feat. 듀오링고) 올해는 시간이 없어서 네덜란드어 공부를 거의 듀오링고로만 열심히 했다. 그 결과(?) 총 4783분, 7428 단어를 공부하고, 듀오링고 내 학습량 Top 1%를 찍었다. YAY! 네덜란드어와 중국어를 공부했다고 나오지만, 중국어는 잠깐 해본 게 다고, 대부분 네덜란드어를 공부했다고 보면 된다. 그 전에는 하다가, 안 하다가를 반복하다가, 작년 5월쯤부터 본격적으로 꾸준히 시작했다. 그래서 올해 365일, 500일 연속을 넘어 이 글을 올리는 순간에는 550일까지 왔다. 습관을 만들기까지는 쉽지 않았지만, 습관이 되고 나니 요즘은 듀오링고 하는 것만큼 쉬운 게 없다. 총 5단계의 학습 콘텐츠 중 4단계까지 마쳐서 현재 레벨4 트로피까지 받았다. 내년 초까지 레벨5 트로피를 받는 것이 목표다. 레벨 5 찍.. 2020. 12. 14.
버킷리스트 ver. 2020 돌아보기 얼마 전에 자매들을 만나 2020년 득과 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 아래 리스트가 생각나지는 않아서 그냥 올해 나는, 해도 잘 안 되는 게 있기도 하다는 무기력한 기분을 약간 얻었고, 낭만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득에 대해서는.. 쉽게 말을 못 했다. 나는 원래 늘 현재가 제일 좋고 만족스러운 사람인데, 글쎄 올 한 해는 늘 똑같이 무덤덤한 척했지만 유독 힘들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아래 리스트는 다이어리에 아마 2019년 12월 말이나 2020년 1월 초쯤 적었을 거다. 즉 코로나 창궐 전에 적은 리스트. 코로나가 내 2020년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 돌아볼 수 있다. 자기계발 ㆍ운전면허 따기 (1종 보통) (2020.03) ㆍ토익 900 이상 or 오픽 IH 이상 취득.. 2020. 12. 9.
각자도생(各自圖生) 0. 각자도생(各自圖生): 제각기 살아 나갈 방도를 꾀함 1. 2020년에 가장 많이 내뱉었던 말. 가끔은 내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고 사는지,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사람들이 몰랐으면 하고 생각할 때가 있다. 사람 간의 사랑과 신뢰만으로도 세상은 충분히 살만하다는 것을, 수년 전 집도 없이 카우치서핑을 전전할 때의 경험을 통해 깊이 깨달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대하는 나의 기본적인 자세는 '피해 주지 않고 기대하지 않기'이다. 아니, 관계에 있어 나의 자세는 더 나아가 아주 방어적이고 폐쇄적으로 변했다. 2. 아파도 아파할 시간 없고, 슬퍼도 슬퍼할 시간 없던 11월이 지났다. 인생사 원래 존버의 연속임을 오래 전부터 깨달았지만, 그렇게 지옥 같은 시간은 또 처음이었다. 우울할 땐 한껏 우울.. 2020. 12. 4.
창경궁에서의 두 달 2020.09~2020.10[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아직은 날이 조금 더운 9월의 어느 날, 창경궁을 답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처마 위 잡상이 그렇게 중요한 존재인 줄 나는 몰랐지.창경궁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아무도 들어올 수 없는 야심한 밤에 진행된 촬영.이 시간에 궁에 있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특별하게 느껴졌던 촬영 초반의 어느 날. 흐린 날은 있었을지언정 다행히 비가 오는 날은 없었다.고마운 날씨. 텍스트로 만들어진 것들이 영상이 되고 시각화될 때.한 번의 긴 호흡으로 이어질 공연이, 짧은 여러 장면들의 연결로 영상이 될 때.뮤지컬이 좋아 해당 전공으로 대학원에 간 친구와, 함께 뮤지컬을 좋아했지만 영화로 방향을 틀어 대학원에 간 선배가 생각났더랬다.그 친구가 선배에게 '변했다.. 2020. 10. 26.
어제와는 다른 오늘, 9월 요즘 물리적인 여유가 없다. 그래서 블로그도 뜸했다. 심리적인 여유는 내 마음먹기에 달린 거라서, 아이러니하게도 마음은 편안하다. 그냥 매일매일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조금씩 하다 보면 어느새 원하는 곳에 가 닿을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지내고 있다. 9월부터 새로운 근무지에서 일을 하고 있다. 참 좋은 사수를 만났다. 나를 일하고 싶게 만들고, 계속 더 배우고 싶게 만들고, 일에 자부심이 생기게 한다면 사수로서 최고의 역할을 한 것 아닐까. 이 일이 끝나고 나서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몇 안 되는 분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OPIc 시험을 봤고, IELTS를 공부 중이며, 자기소개서를 쓰고, NCS를 준비하려 한다. 참 중구난방이라 뭘 하려는 건지 모르겠지? 근 한 달 사이에 나와 개인적으.. 2020. 10. 6.
당신의 마니또는 누구입니까? 매일 출퇴근을 하면서도 한 주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았다. 바로, 마음 맞고 좋아하는 동료들이랑 마니또 하기!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언니의 마니또를 하게 되어서 더 더 행복하고 즐거웠던 한 주였다. 의외로 받는 즐거움보다 주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해 줬던 이벤트였다. 매일매일 무엇을 해줄까 고민하며 행복했던 시간들. 하지만 마음과는 달리 '몰래' 챙겨준다는 것이 쉽지 않아서 생각만큼 많은 것을 해주지는 못한 듯하다. 그만큼 아쉬운 마음 꾹꾹 담아서 마지막에 편지를 썼다. 내 글씨체를 보면 바로 알아볼 언니라서, 들키기는 또 싫어서 편지는 보물찾기처럼 숨겨두고, 내가 언니의 마니또임이 밝혀진 후 읽어볼 수 있게 했다. 편지 하나에도 무척 좋아해 줘서 내가 다 고마웠다. 일주일 간 나의 마니.. 2020. 7. 18.
어제와는 다른 오늘 Today Different From Yesterday, 7월 2주 SNS를 안 하니 사진을 찍어도 올릴 데가 없어서 요즘은 매번 짝꿍님한테만 자랑하기 바쁘다. 주변에 사진 찍기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동안 남겨진 기록들이 참 많은데, 내 핸드폰에만 잠들어 있는 중. 내 블로그는 원래 공연과 여행을 주(主) 주제로 기록하는 블로그였는데, 요즘은 공연도 안 보고 여행도 안 가니 올릴 만한 특정 주제가 없고, 그냥 일기는 올리기 싫어서 블로그 업데이트가 너무 뜸해지는 것 같았다. 이참에 네덜란드살이 할 때처럼 그냥 일주일 동안 뭐 했는지라도 모아서 올려보고자 다짐을 했다. 그런데 네덜란드살이 할 때는 엄청 사소한 거라도 매일매일 직접 사진으로 뭔가를 남겼었는데, 한국살이 할 때는 이상하게 카메라를 잘 안 들게 된다. 그래서 첫 번째 기록은 많이 빼먹고 조금 망했음 ^~^.. 2020. 7. 12.
금요일 같은 목요일 열흘만에 올리는 글인가? 요즘 블로그에 내 글은 못써도 가끔 들어와서 피드를 확인하거나 방문자 수 정도는 체크를 하는데, 특히 방문자 수가 보자 보자 하니 정말 안습이다. 아마 블로그가 자리잡은 이래로 요즘 최저점을 찍고 있는 듯? 주제 없이 쓰는 일기 같은 글은 블로그에 올리기를 조금 지양하는 편인데, 어쩔 수 없다. 이것도 결국 내 삶에서 영감을 받아서 쓰는 건데, 굳이 쓰고 싶지 않은 이런 거, 저런 거를 다 쳐내고 나면 그냥 매일이 좀 비슷하고 글 쓸 소재가 없거든. 아니면 늘 생각하듯, 나는 내 삶을 가장 가까이서 접하는 사람이라, 글로 풀어낼 그 어떤 사소한 소재를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걸지도. 요즘은 개인적으로 아이디어를 쏟아내야 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는 없다고, 내가.. 202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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