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by Heigraphy

기록 Archive1103

연휴 맞이 전주·순천 여행 :: 06 벌써 순천으로 떠날 준비를 해야할 때 전주 여행기가 아니라 전주&순천 여행기이니 만큼, 이날 오후에는 순천으로 넘어가야 했다. 전주에서 고작 1박 묵고 떠나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연휴에 맞춰 움직이려니 어쩔 수가 없다. 아 직장인이여- 짧은 일정 중에 가장 많이 본/걸어다닌 한옥마을을 다시 지나간다. 계획에는 없었지만, 시간도 좀 남고, 지나가는 길에 입구가 열려있길래 잠깐 들어와본 전주향교대성전.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삼았던 조선시대에, 공자 등의 위패를 모시던 곳이라고 한다. 깊이 들어가보지는 않고, 사진에 보이는 입구쪽에서만 잠시 둘러보다가 금방 나왔다. 다시_나가는_중.jpg 부제: 태국에서 산 가방 너무 잘 메고 다녔다. 돌아가는 길에도 여전히 한복이 많이 보인다. 화려한 듯 화려하지 않은 색감이나 모양이 참 예쁘고 인상적이다. 화려한.. 2017. 12. 18.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11 먹고, 먹고, 걷고-카오산로드, 나이쏘이, 쎈쎕운하 저스트녹 자전거 투어가 끝난 후, 숙소까지 걸어갔는데, 이대로 하루 일과를 끝내기엔 아쉬웠던 찰나에, 마침 카오산로드를 지나가게 되었다. 흥겨운 노랫소리가 들리는 곳에 멈춰서 한참이나 시선을 빼앗겼다. 마찬가지로 내 발길을 멈추게 하는 건 음악소리. 처음 보는 악기에서 신기한 소리가 났는데, 그걸 연주하시는 솜씨가 또 일품이었다. 태국에는 정말 멋진 뮤지션들이 많다. 사실상 나는 아직 저녁을 먹지 않았었기에(자전거 투어 중에 먹은 꼬치는 간식일 뿐!) 오늘도 늦은 식사 한 끼 하고 들어간다. 오늘은 카오산로드에서 조금 벗어난 람부뜨리 거리에서 조용히 먹기로 한다. 내 카메라를 보고 엄지손가락을 들어주는 저 청년은, 나 주문하는 것도 챙겨주고 참 착했다. 이 야심한 시각에 하필이면 똠얌꿍이 먹고 싶더라. .. 2017. 12. 17.
크레마 사운드(Crema Sound) 한 달 사용기, 드디어 이해한 크레마의 몇 가지 기능 이 글을 읽기 전에 먼저 읽으면 좋은 개봉기: E-Book 리더기가 필요할 때, 크레마 사운드(Crema Sound) 개봉기 친해지기 너무 어려웠다. 딱히 기계치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는데 크레마 사운드를 만지면서는 그런 생각이 문득문득 들었다. 요즘 아주 직관적인 움직임으로 쉽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각종 스마트 기기들에 익숙해져있다가 스마트는 커녕 아날로그 느낌까지 나는 이런 기기를 만지자니 더더욱 어려웠다. 원래 이런 기계 한 번 사면 한 하루에서 이틀 정도는 이것만 만지고 놀면서 설정도 내 손에 익게 바꾸고, 사용법을 익혀야 하는데 요즘 워낙 바쁜 삶을 사느라 그럴 시간도 없었음; 한 달 동안 써본 후기와 함께 짬날 때 겨우 틈틈이 만져가면서 익힌 크레마 사용법을 내가 아는 대로 여기에 모.. 2017. 12. 10.
연휴 맞이 전주·순천 여행 :: 05 자만벽화마을에서 사진 남기기 사진을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좋아하는 나에게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의 묘미는 바로 서로의 사진을 남겨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예쁜 배경이 많은 곳이라면 더더욱 신이 난다. 전주에서 찾은 자만벽화마을이 바로 그런 곳이었다. 이 벽화마을을 다니는 동안 나의 모델이 되어주고, 이 블로그에 사진 올리기를 흔쾌히 허락해준 고마운 내 친구. 입구에서부터 이렇게 알록달록한 벽화와 한 장 찍고 본격적으로 자만벽화마을을 돌아본다. 얼마 올리오지 않아서 작은 플리마켓 같은 것을 발견했다. 사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이 일대가 어떤 행사 혹은 축제 기간인 것 같았다. 덕분에 우리로서는 볼거리가 좀 더 늘었다. 자만벽화마을은 언덕길로 올라가며 구경해야하는 곳이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며 본 데 또 보고 돌아가기도 하고 .. 2017. 12. 8.
2017년에 이룬 목표 하나,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 합격 후기 2017년도 벌써 끝이 다가오고, 대충 생각해봐도 올 한 해도 참 많은 것들을 하면서 지냈는데, 그 중 꽤 오랜 시간에 걸쳐 이뤄낸 2017년 목표 하나에 대해서 기록을 남기고 싶다. 바로 2016년 말부터 2017년 말까지 꽤 긴 레이스를 달리고, 얼마 전에 합격자 발표가 난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 합격 후기 되겠다. 지난 약 일 년 간 어떻게 공부했는지 날짜별로 써볼 예정. 2016년 가을 어느날 친구를 통해 이 시험의 존재를 처음 알았다. 그 친구는 2016년 11회 시험을 합격한 친구였다. 나 또한 학부 때 이런 쪽에 관심이 아주 없지는 않았고, 졸업을 하면 외국 여기저기를 다니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살았던 터라, 이런 자격증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다. 친구에게 시험과 .. 2017. 12. 2.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10 저스트녹(3) 꽃시장과 왓포, 녹의 선물 본격적으로 꽃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만난 고양이 한 마리. 남 장사하는 천막 위에서 잠도 자고, 세상 태평하다 너- 싱싱한 꽃이 이렇게나 한가득. 우리가 방문한 꽃시장의 이름은 팍끌롱 꽃시장(Pak Khlong Market)이다. 이 시장에 들어서면 꽃향기가 나서 좋다. 다양한 종류의 꽃이 쌓여있어서 모처럼 진한 생화 향기를 맡고 왔다. 우리는 야간 투어이니만큼 밤(아마 8~9시쯤?)에 들렀는데, 사실 이 시장은 새벽에 가장 활발하다고 한다. 언뜻 보기엔 꽃 종류가 다양해보인다. 그러나 잘 알고 보면 단순한 조경용이 아니라 사원 등에서 종교적으로 사용되는 꽃이 특히 많은 것 같다. 또, 꽃뿐만 아니라 채소 등 식재료를 판매하기도 한다고 한다. 즉석에서 꽃을 포장하는 상인들. 이렇게 만들어서 파는 꽃이 단 돈.. 2017. 11. 28.
[공연후기] 어느덧 7년째, 역시는 역시! 허클베리피(Huckleberry P) 분신(焚身)7 171118 @예스24라이브홀 올해도 어김없이 다녀왔고 이건 작정하고 쓰는 후기. 직접 느낀 분신7의 여운+언제나처럼 방대한 사진과 영상+주말에 헉피님이 진행했던 인스타라이브(셋리스트 소개)까지 참고하여 거의 뭐 분신7 다시보기 작성 예정🔥🔥🔥 나는 올해로 인생 4번째 분신새기가 됨. 분신이라는 공연을 알고, 한국에 있을 때는 무조건 간 듯. 매년 가도 매년 기대를 하게 되는 공연. 예매 마지막 번호인 1400번을 예매해서 고고~ 올해 분신 현수막👍 끝나고 찍은 거라 좀 어두운데, 공연장 바깥 한켠에는 이렇게 킥앤스냅 포토월이 자리잡고 있었다. 보자마자 감탄했고 올해도 촬영을 온 에치포르테 세호오빠한테 이거 진짜 멋있다고 호들갑을 떪ㅋㅋㅋ 끝나고 여기서 줄서서 많이들 사진 찍던데, 인스타그램에 #분신7포.. 2017. 11. 23.
E-Book 리더기가 필요할 때, 크레마 사운드(Crema Sound) 개봉기 책은 종이로 읽는게 '와따'라는 생각을 박살내게 된 건 얼마 안 된다. 계기는 생각보다 단순한데, 외국 나가서 한동안 지낼 생각을 하니 자연스레 E-book이 떠오르더라. 한 6개월 나갔다 와본 사람으로서, 타지에서 책을 랩탑으로도 읽어봤고,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부탁해서 종이책을 택배로 받아서도 읽어봤는데 둘 다 한계가 너무 확실했다. '이번에 가면 태블릿을 가져갈까?'했는데 '독서'가 목적이면 태블릿은 또 아닌 것 같더라. 내가 몰랐을 뿐이지, 책 많이 읽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생각보다 E-book 리더기 사용이 많이 활성화 되어있고, 괜찮은 제품도 많았다. 제조사도, 기기도 참 다양하지만 나는 가격이나 기능면에서 내 기준 무난한 크레마 사운드(Crema Sound)를 구입! 나는 YES24에서 구매.. 2017. 11. 21.
시험~플리마켓~디제잉보며 햄버거먹기 (11/11) 11월의 어느 토요일, 어떻게 보면 약 1년간 준비했던 시험이 끝났다(그렇다고 1년 내내 이거 준비만 한 건 절대 아님). 아침부터 꽤 먼 곳까지 갔다가 돌아와서는 모처럼의 주말을 만끽하고자 다시 나갈 채비를 했다. 먼저, 성수에서 우리 네오정(@neo_jung)언니가 플리마켓에 참여한다길래 방문 고고! 가서 완전 내 스타일의 엽서 업어왔다. 이 엽서에다가 편지 써서 주면 진짜 좋을듯~ 나중에 실천해봐야지! 아주 잠깐이지만 옆에서 지켜본 바로는 이날 우리 언니 꽤 손님도 많고, 그림 보고싶다는 사람도 있고, 인기있었던 것 같다~ 울 언니 최고! 그나저나 이날 날이 꽤 추웠는데 밖에서 자리 지키느라 움직이지도 못하고 덜덜 떨던 주희언니가 되게 안쓰러워 보였음...ㅜㅜ 그럴 줄 알았으면 핫팩 같은 거라도 준.. 2017. 11. 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