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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시각적 기록146

블로그 새단장! 2015년에 처음 티스토리 블로그 시작한 뒤로 스킨을 바꾼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은데, 약 7년 만에 블로그를 새단장해보았다. 그동안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 참고하면서 스킨 태그를 조금씩 수정해왔기 때문에 7년의 데이터가 날아갈까 봐 엄두를 못 내고 있다가, 요즘은 직접 html 안 건드리고도 플러그인으로 연동된 것들이 많아서 스킨을 바꿔도 크게 지장이 없다는 말에 큰맘 먹고 바꿔보았다. 미루고 미루던 것을 마침 새해도 됐으니 환기하는 느낌으로 드디어 손 한 번 대본 거지. 이것도 기존의 스킨에서 자잘한 것들을 또 이리저리 (하루 종일) 수정해서 커스터마이징 한 스킨이라 당분간 또 쉬이 바꾸거나 손을 댈 순 없을 듯😂 그동안은 밀린 것들을 쓰느라 블로그엔 별로 새해 느낌도 안 나는데, 내 페이스대.. 2022. 1. 5.
2021 외국어 공부 결산 (듀오링고, 멤라이즈, 케이크앱) 연말이 다가오면 올 한 해 어떻게 지냈나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진다. 그중에서도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이룬 일들이 있으면 더 뿌듯하기 마련이지. 언젠가부터 꾸준히 공부해와서 연말이면 꼭 결산을 해봐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외국어 공부이다. 아는 사람은 이제 다 알겠지만 나는 외국어 공부를 책 펴놓고 각 잡고 하는 편은 아니고, 앱 몇 개로 게임하듯이 문장 보고 문제 풀어가면서 익히는 편이다. 1. 듀오링고 2020년에 이어서 올해도 학습량 상위 1%를 찍었다. YAY! 사실 이거 자랑하고 싶어서 쓰는 포스팅ㅎㅎ 출근길 지하철에서 정말 열심히 했고, 쉴 때도 하루에 10분 정도는 꾸준히 투자를 한 듯하다. 꾸준히 할 수 있는 팁이라면, 900일 연속쯤 되면 이 기록을 깨는 게 아까워서라도 계속하.. 2021. 12. 29.
크리스마스 먹부림 파티 종교도 없는 나라서 크리스마스는 사실 그동안 별로 의미있는 날이 아니었는데, 올해는 왠지 캐롤 챙겨 듣고 싶고,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맛있는 거 잔뜩 먹으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12월 초부터 괜히 기분이 들뜨고 몽글몽글해졌더랬지. 원래는 둘이서 밖에서 영화보고 밥이나 먹으려고 했는데, 집에 놀러가도 되냐는 나의 부탁에 흔쾌히 응해주어 먹을 것을 바리바리 들고 G양의 집에 방문했다. S언니와 S양도 함께하여 판이 커진 우리의 먹부림 파티! 역시 연말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랑, 좋은 사람들이랑 약간은 떠들썩하게 보내야지. 보고싶었던 사람들 다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시간. 돼지파티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 메뉴 선정ㅎㅎ 이외에도 G양과 S언니가 미리 마트에서 장을 봐와서 만들어준 시카고 피자, .. 2021. 12. 27.
J양을 위한 브라이덜 샤워 파티💐 시골집에서 때맞춰 올라오게 만든 아주 중요한 이벤트. 약 한 달 정도 팀프로젝트(?)를 하였던, 사랑하는 자매 J양의 브라이덜 샤워 파티. 자매들을 만나는 날은 원래도 기대가 되지만, 또래 친구와의 왕래가 적을 수밖에 없는 시골에선 이 이벤트가 어찌나 더 기다려지던지ㅎㅎ 내가 주인공도 아닌데 여러모로 참 기다려지던 이벤트였다. 주인공에게는 조금 늦게 시간을 일러주고, 다른 자매들과 약 1시간 정도 먼저 공간에 도착해서 데코를 했다. 기본적인 세팅은 조금 되어있었지만, 자매들의 손길로 더 예쁘게 탄생한 이 공간. 보자마자 어떤 사진으로 제작한 건지 바로 알아봐줘서 뿌듯했던 J양의 케익. M군은 진짜 좋겠다 J양이랑 결혼해서!(‾◡◝) 더 예쁘게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더 챙겨온 소품들은, 기존 위.. 2021. 12. 22.
리틀 포레스트는 아닌 그냥 시골 생활기 18 (시즌1 끝) 조금 급하게 결정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어쨌든 집에 가는 날이 밝았다. 아침을 먹으러 오라는 건너집 할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곳에 온 후로 그 어느 때보다 부지런히 집을 나서본다. 일찍 일어나니 하루가 긴 것 같고 해도 오래 보고 좋네. 미리 얘기해보자면 이날의 포스팅은 거의 털뭉치들 사진밖에 없다. 오자마자부터 이 녀석들 덕분에 정신이 없다. 묶여있는 녀석이 안쓰러워 늘 일부러 가까이 다가가주는데, 안 묶여있는 녀석이 어김없이 짓궂은 장난을 걸어서 내 냄새 맡기도 힘들다. 오늘도 내 식사하러 온 거라 메리는 없단다 조랭이떡들아. 메리랑은 이따 오후에 다시 올게. 밖에서 이 녀석들 소리가 시끄럽다 싶으면 어김없이 할머니께서 밖을 내다보시고 얼른 들어오라고 해주신다. 정신없는 조랭이떡들을 잠시 뒤.. 2021. 12. 15.
리틀 포레스트는 아닌 그냥 시골 생활기 17 이게 벌써 17편이나 되었다는 게 새삼 놀랍다. 이렇게나 오래 있을줄도 몰랐고, 기록을 많이 남길 줄도 몰랐다.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열심히 일기를 쓰고 있지 않나 싶다. 스포를 하나 해보자면, 슬슬 마무리가 되어가는 시골 생활기이다. 새로운 길로 가보겠다고 쭉쭉 걸어보다가, 멀리서 보기에 벤치 같은 게 보여서 이 한적한 곳에 웬 벤치인가 어리둥절 했다. 근데 가까이 가서 보니 벌통이 아니겠어? 알고나서 주변을 둘러보니 바닥에 벌 시체가 엄청 많았다. 식겁해서 그대로 뒷걸음질행.. 냄새 맡으며 잘 가던 메리는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행.. 사실 그동안 삼촌이 오시면 가야하나, 그 전에 가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더랬다. 다음 주말에는 서울에서 약속이 있어서 무조건 가야했는데, 조금 먼저 갈 거냐 나중에 갈 거냐.. 2021. 12. 14.
리틀 포레스트는 아닌 그냥 시골 생활기 16 새벽부터 갑자기 물이 안 나온다.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아침에도 여전하다. 수도가 얼었나, 마을이 단수가 되었나 별의 별 생각을 다 하며 결국 아침부터 삼촌께 전화를 드린다. "물이 안 나온다고? 저거를 열어봐야 되는데, 그건 남자 어른이 있어야 될 건데." 일단 알려주시면 제가 한 번 해보기나 하겠다며, 수화기 너머로 말씀해주시는 대로 착실히 움직인다. 마당에 있는 뚜껑을 열어서 수도 모터 같은 걸 들여다봐야 한다고 하셔서, 간단히 장비 챙겨다가 모터까지 들여다봤네. 나 이런 거 에서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결국 별 건 안 했는데 어찌저찌 물이 다시 나온다. 하여튼 마지막까지 안 해본 거 빼곤 다 해본 다이나믹 시골 라이프. 이것도 뭔가 남은 재료들을 때려넣고 만든 볶음밥이었던 것 같다... 2021. 12. 12.
리틀 포레스트는 아닌 그냥 시골 생활기 15 하루하루 정말 뭐 해 먹을까가 고민인 요즘. 냉장고에 남은 재료를 털어 먹으면서도 새로운 메뉴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 쉽지가 않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새로운 메뉴 포기! 앙둥이가 만들어줬던 마제소바가 자꾸 생각이 나고, 칼국수 면이 딱 1인분 어치가 남아있으니 만들어 먹어야겠다. 원래 같으면 삼각대 착착 설치해서 재료 준비하는 사진부터 찍었을 텐데, 고백하자면 이날은 삼각대 설치도 귀찮아서 직접 카메라를 들 수 있을 때 대충 몇 장 찍고 말았다ㅎ.. 소스를 조금 태워먹긴 했지만, 다행히 앙둥이가 해줬던 거랑 비슷한 맛이 났다. 지난번에 칼국수 면 한 덩이가 꽤 많다는 걸 알았는데도 또 다 넣고 만들어서 오늘도 과식행. 산책하다가 종종 두발로 서는 메리. 나 보라고 설 때도 있지만 특히 건너편에 궁.. 2021. 12. 12.
리틀 포레스트는 아닌 그냥 시골 생활기 14 큰일이다. 앙둥이가 다녀간 뒤로 이 시골 생활에 뭔가 더 의욕이 없다. 정확히는 그전만큼 부지런히 사진찍고 글쓰고 뭔가를 남기는 데에 의욕이 없다는 게 맞는 것 같다. 그 외에는 사실 다 살자고 하는 본능적인 행위에 가까워서 먹고, 먹이는 일에는 변함이 없는데. 집에 있던 물을 다 마셨다. 2주에 6병이라니 나 생각보다 물 많이 안 마시는구나. 배송시키면 그래도 3-4일이면 온다고 해서 앙둥이 오기 전에, 아니면 적어도 와있는 동안엔 오겠지 했는데 앙둥이가 집에 가고 나서야 덩그러니 왔다. 다행히 둘이서 물이 부족하진 않았지만, 앞으로 좀 더 여유를 두고 시켜야겠다. 이날은 카메라는 들지도 않았고, 낮에 뭐 해먹었는지 핸드폰으로도 사진을 안 찍었다. 안 남겨놓으니 나도 뭘 먹었는지 기억이 전혀 안 나네... 2021.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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