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Archive1056 [서울 창동] 건강하고 맛있는 빵, 빵미제빵소 소금빵이 먹고 싶었는데 4번이나 방문하여 먹을 수 있었던 이곳.. 아직 오픈한지 1년이 채 안 된 빵집인 듯하다. 맛있는 빵집 생긴 건 참 좋은데 맛있는 거 먹고 싶은 맘은 다 똑같아서 빵 하나 사는 게 너무 치열하구만~ 약간은 한적한 골목에 위치해있어서 그동안 있는 줄 몰랐다. 베이지색 건물에 검은색 깔끔한 간판. 크루아상 캐릭터가 귀엽고, 無방부제, 無개량제라는 문구가 믿음직스럽다. 맨 처음엔 금요일 5시쯤? 갔는데 빵이 벌써 어느 정도 나간 후였다. 진열대가 절반 정도 비어있는 것이 참 슬픔ㅠㅡㅠ 이날은 빨미까레만 하나 샀다. 쿠키와 케이크도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이름은 쿠키인데 엄청 부드러워 보임! 케이크는 주문제작도 하시는 듯하고, 토퍼와 초 같이 꾸밀 만한 소품도 판매하고 있었다. 케이크가 너.. 2022. 2. 12. [서울 창동] 서비스 푸짐한 일식 맛집, 쉐프마인드 요즘은 동네 맛집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다. 맨날 로컬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정작 나는 나의 동네를 얼마나 애정해왔나 싶은 의문이 약간 드는 요즘. 좋으나 싫으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면서도 이 동네를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조금 더 애정과 관심을 갖고 대해보려고. 전부터 맛집이라고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드디어 가보게 된 쉐프마인드. 창동역 인근 대로변에 위치해있다. 외관만 촬영했는데, 내부로 들어가면 상가건물 안에 공간이 몇 군데로 분리되어 있다. 예약 손님을 받는 홀이 따로 있는 듯했음. 메인 요리나 안주할 것들도 많아 보였지만, 밥 먹으러 온 거라서 식사 메뉴 위주로 봤다. 이곳에 이미 와본 일행은 덮밥류나 우동류가 맛있다고 추천해준다. 요즘 나는 마제 소바에 꽂혔기 때.. 2022. 2. 11. 뭐하시는(던) 분이세요? “뭐하시는(던) 분이세요?” "무슨 일 하셨어요?" 어디선가 일을 시작하면 꼭 듣는 질문이면서, 들을 때마다 대답하기가 퍽 난감한 질문. 내 나이쯤 되면 이전에 무슨 일을 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나는 늘 뭔가를 하며 바쁘게 살았지. 그런데 이 질문은 무엇으로 돈을 벌었냐는 뜻일까? 무엇으로 나의 시간을 채웠냐는 뜻일까? 일정한 기간 동안 누군가에게 꾸준히 지식을 전파했으면서도 교육자라고 하긴 어렵고, 수 년째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벌써 수백 편의 데이터가 쌓였지만 작가라고 하기도 어렵고,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사진전도 열었지만 사진작가라 하기도 어렵다. 그 외에 큰 연관성 없는 9 to 6도 이것저것 해봤지. 없다기엔 없지 않고 있다기엔 깊지 않다. 그게 늘 나의 고민이자 콤.. 2022. 2. 10. [서울 창동] 신전떡볶이 로제떡볶이 프랜차이즈는 원래 잘 안 올리지만... 블로그 너무 쓰고 싶은데 요즘 소재가 없고... lx100m2로 실내사진 찍어본 게 처음이기도 하고... 신전에 로제떡볶이 나온 지가 1년 가까이 됐는데 이제서야 먹어봐서 겸사겸사 후기나 남겨보려 한다. 사실 창동은 신전떡볶이 불모지(?) 같은 곳이었는데, 이 지점이 얼마 전에야 생겼다. 그 전엔 매장에 가서 먹는 건 고사하고 매번 배달팁 +@ 내면서 사먹다가, 거의 처음으로 직접 식당 가서 먹어본 듯! 규모는 아담한 편. 언제부턴가 떡볶이 가격이 조금씩 올랐다. 떡볶이랑 어묵을 따로 시켜야하다 보니 신전도 결코 저렴하다고 볼 수는 없을 듯. 메뉴 고민을 조금 하다가 앙둥이가 다른 떡볶이집 로제는 다 먹어봤는데 신전은 안 먹어봤다고 해서 먹어보기로 결정. 그 외에도.. 2022. 2. 8. 오늘의 걷기 #6 우당탕탕 초안산 나들길 (feat. 인생) 걷고 나서 몸살난 코스는 처음이야... 동네 뒷산이라는 친근함에 앙둥이까지 꼬셔서 함께 걸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던 초안산 나들길. 이번에 심하게 데여서(?) 다음에 또 걸으러 가자고 하면 앙둥이가 안 걸어줄까 봐 걱정이다😂 초안산을 따라 도봉구에서 노원구, 그리고 다시 도봉구로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 1시간 30분 코스인 걸 보고 난이도 '보통'을 못 봤네.. '노선 및 안전관리'랑 '안내 시스템' 별점이 낮은 걸 미리 알아봤어야 했나 보다. 이 코스 걸으면서 앙둥이랑 제일 많이 한 말 : "여기 길이 있다고? 이거 길 맞아?? 이거 진짜 길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녹천역 4번출구 인근 초안산 캠핑장이 시작점이다. 캠핑장 사용자 외 출입금지라고 되어있는데, 오른쪽 나무 가림막 지.. 2022. 2. 6. 소니 서비스센터 신용산점 방문기(+수리 후기) 1년에 한 번쯤 점검차 방문하는 서비스센터. 2020년 초에 방문했었고, 2020년에는 카메라를 정말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2021년에는 점검을 패스하고 올해 초에 다시 방문했다. 2020년엔 이상 없는 렌즈 일반 점검은 안 해준다고 해서 안 들고 가려다가, 혹시 몰라 소니코리아 고객센터에 문의해보니 다 점검받을 수 있다고 해서 또 바리바리 싸들고 가봤다. 2년 넘게 사용 안 한 렌즈는 곧 방출할 건데, 그전에 점검받아보면 좋으니까. 거주지를 묻더니 고객센터에서는 송파점을 추천해줬다. 그러나 나는 남대문점을 이용하던 정(?)이 있어서 신용산점을 방문했는데, 이번 방문에서는 약간 몇몇의 의문이 남았다. 😔 a57이 2년 전과 같은 증상이 간헐적으로 보여서 이야기했는데, 2년 전과 같은 진단을 내리셨다. 그.. 2022. 2. 3. 나의 카메라 연대기 9년 차 소니 카메라 유저이고, 스스로도 좀 더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는다'라고 생각한 건 a57을 쓰면서였기 때문에 그동안 이게 내 첫 카메라인 것처럼 이야기해왔지만, 사실 이전에 나는 니콘 카메라를 썼었다. 2008년 말쯤, 사진을 찍고 싶게 된 계기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그 당시 나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던 하이엔드 디카가 너무 갖고 싶었다. 당시 미성년자였기에 돈은 당연히 없었고, 전단지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살 기세였으나, 아르바이트한다고 했다가 집에서 혼만 나고 결국 세뱃돈 모아서 샀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장만한 니콘 쿨픽스 P80이 내 인생 첫 카메라이다. 여기서 '첫'이란 온전히 나를 위한 첫 카메라라는 뜻이기도 하고, 첫 내돈내산 카메라라는 뜻이기도 하다. 1. 니콘 쿨픽스 P8.. 2022. 1. 31. 파나소닉 Lx100m2 (Panasonic Lumix DC-LX100Ⅱ) 개봉기 얼마 전에 카메라와 렌즈를 새로 사고 싶다는 글을 올렸었는데, 결국 질렀다. 햇수로 5년, 만 4년 만에 새로 장만한 카메라, 파나소닉의 Lx100m2이다. 풀프레임도, 크롭 바디도 있는데 똑딱이 카메라를 샀다. 이미 좋은 카메라 있으면서 바디 업그레이드도 아니고 갑자기 웬 똑딱이 카메라냐고..??? 렌즈 교환식 카메라의 무게와 부피가 부담스러워서 평소에는 들고 다니기가 힘들어 가벼운 카메라를 써보고 싶었다. 가장 많이 쓰던 조합인 a57+칠번들의 무게가 합쳐서 1,200g 가까이 되는데, 이걸 6년이나 들고 다녔으면 충분하지 않나요..? 파나소닉 lx100m2는 배터리 포함 무게가 392g밖에 안 된다. 현재 내가 쓰는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2개 정도 들고 다니는 셈. 그전엔 6개씩 들고 다닌 셈인데 .. 2022. 1. 30. [책 리뷰] 걷는 사람 하정우, 하정우 책을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읽어보기 위해서 며칠 전부터 전자책의 오디오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걸을 때, 샤워할 때, 자기 전에 등등 원래는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봤는데, 이제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류 책들을 오디오로 듣는다. 걸으면서 듣기에 잘 어울렸던 책, 《걷는 사람, 하정우》. 이분 책을 읽고 걷기에 꽂혔다고 말하고 다녔지만 사실 완독은 최근에서야 했다. 처음엔 사실 유명인의 인지도에 기대어 나온 가벼운 책이 아닐까 싶은 약간의 의구심이 들었다. 그러나 몇 장 안 읽고 금세 그건 나의 대단한 착각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강남에서 김포공항까지 걸어서 가봤던 경험, 동료 연예인들과의 국토 대장정, 심란하거나 무기력할 때면 땅을 딛고 걸어야 오히려 살아 있음을 느낀다는 그만의 회복 방.. 2022. 1. 29.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11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