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Archive1056 [서울 익선동] 한옥 느낌 전통찻집, 뜰안 당연한 얘기겠지만 익선동에선 차 마실 시간엔 카페가 붐비고 밥 먹을 시간엔 식당이 붐빈다. 3~4시쯤엔 카페에 자리가 없고, 6~7시쯤엔 식당에 자리가 없다. 나도 그랬지만 사람들이 정말 배꼽시계에 충실해서 다닌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 순간... 그 많은 카페 중에 빈자리 찾기가 정말 하늘의 별따기더라구. 덕분에 이날 익선동에선 계획대로 간 곳이 하나도 없고, 그냥 빈자리 있는 곳이면 무조건 들어가고 봤다. 밖에서 빈자리가 보인다 싶으면 일단 들어갔기 때문에 이곳이 카페인지 찻집인지도 잘 모르고 들어갔다. 익선동엔 한옥 인테리어가 참 많아! 적당히 현대적으로 해석해서 한옥 느낌이 나는 곳이 많다고 해야 좀 더 맞겠다. 내부로 들어오고 나서야 이곳이 평소에 다니던 카페랑은 조금 다른 곳이라는 걸 알았다. 테.. 2022. 1. 10. [서울 익선동] 리치몬드 딤섬(Richmond Dimsum) 오랜만에 익선동 나들이! 매번 인파에 치여 사람 구경만 하고 지나쳐갔는데, 익선동에서 식사를 한 건 정말 오랜만이다. 일터에서 만난 인연 중 연락을 이어가는 몇 안 되는 소중한 전 동료와 오랜만에 만났다. 주말 저녁 익선동의 식당이란, 기본적으로 다 줄을 서있다. 4-5곳 정도 후보지를 두고 한 바퀴를 빙 돌았는데 하나같이 자리가 없다. 익선동은 우리가 있을 곳이 아닌가보다 싶어서 순라길로 넘어가려다가 운명처럼 눈에 띈 딤섬집. 김이 잔뜩 서린 창문 너머로 딤섬 찜기가 산처럼 쌓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조금 지치기도 했고, 딤섬도 괜찮은 메뉴 같아서 즉흥적으로 들어갔다. 이곳의 상호명은 리치몬드 딤섬이 맞는 것 같은데, 포춘쿡이는 또 다른 브랜드인 건지 잘 모르겠다. 어쨌든 중식을 하는 곳이라는 건 알.. 2022. 1. 9. 2021년 개인사 돌아보기 새해가 된 지 일주일도 더 지나서야 적어보는 2021년 돌아보기. 지난 한 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정리를 해야 이번 한 해는 또 어떻게 보낼 것인지 다잡아 볼 수 있어서, 시간이 좀 지났지만 적어보고자 한다. 연초의 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취득하겠다고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고, 시험 두 번 만에 1급을 취득할 수 있었다. 이걸로 지원하고 싶었던 재단을 지원했고 시험도 봤다. 결과는 탈락이었지만 후회는 없다. 비겁한 자기위로일 수도 있는데, 합격할 줄 알고 봤다기보다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본 거라 도전해본 것에 만족.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개미는 오늘도 뚠뚠'을 보고 갑자기 호로록 주식을 시작했네. 덕분에 백수였는데도 아침에 일어날 동기부여가 되었어서 오히려 좋아. 그리고 슈카형을 알게 돼서 너무 좋.. 2022. 1. 8. 동기모임 언젠가부터 지인들을 만나며 정말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스레 깨닫는다. 21년 1월쯤에 날 풀리면 드라이브 가자고 약속했었는데, 둘 다 깜빡 잊고 살다가 어느새 해가 바뀌고 나서야 만나게 된 나의 동기. 그리고 가까운 곳에 살아서 나와는 종종 보던 친구까지 오랜만에 셋이 뭉쳤다. 워낙에 단합 같은 거 잘 안 되던 과였으니 3명 이상 모이면 이미 동기모임이다. 동기사랑 나라사랑을 외치며 하얀집에서 술 마시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 친구들이랑도 벌써 10년지기라니. 만났으니 일단 식사부터 한다. 중간지라기엔 애매한데 다른 곳에서 만나기는 더 애매해서 어쩌다 보니 내게 익숙한 곳으로 부르게 됐다. 안 그래도 예민한 시국에 귀한 시간 내서 와줘서 고마워 친구들.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어디서부터 소.. 2022. 1. 7. [서울 쌍문] 아기자기 따뜻한 느낌의 카페, 카페레버리 식후엔 역시 카페. 매번 가는 곳만 가다가 눈에 띄는 곳으로다가 새로운 곳을 가봤다. 쌍문에 어느새 카페도 정말 많이 생겼구나. 색온도 높은 불빛 때문인지 밖에서부터 따스한 느낌이 느껴진다. 사실 동네에선 매번 가는 카페만 가서 다른 곳은 잘 몰랐는데, 지나가는 길에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아서 이곳에서 차 한 잔 마시기로 결정! 아직 크리스마스 소품들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연말연초 느낌이 남아있던 카페. 카운터 뒤로는 에스프레소머신과 각종 식기들이 보인다. 깔끔하게 잘 진열되고 정리되어 있어서 마음이 편안해진다. 시즌에 따라, 혹은 특별 이벤트에 따라 블렌딩이 바뀔 수 있다고 한다. 커피알못이지만 이런 설명을 읽고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느낌. 케익와 스콘 등 디저트류도 꽤 있었으나 방금 밥을 먹고 .. 2022. 1. 6. [서울 쌍문] 정갈한 집밥 한상, 자매식당 이름 언급하긴 항상 참 민망하고 부끄럽고 그렇지만, 쌍리단길에는 정감 있고 맛있는 식당들이 참 많다. 가끔은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들을 초대해서 식사 한 끼 해도 괜찮을 정도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선택지가 많다는 게 꽤 큰 장점인데, 이날은 그 많은 선택지 중에서도 가장 평범한 듯한 집밥 메뉴를 골랐다. 그동안 오며 가며 종종 봤지만, 메뉴가 '집밥'이어서 사실 그동안 굳이 발걸음을 멈추진 않았던 것 같다. 밖에선 괜히 집에서 못 먹는 거 먹어보고 싶고, 좀 더 특별한 거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멀리서 오는 친구들에게 식당 선택지를 주려고 나 또한 쌍리단길을 검색해보다가, 이곳의 집밥 한상이 꽤 정갈하게 나오는 모습을 보고 마음에 들어 방문해보았다. 메뉴도 평범한 편이다. 실제로 친구와 메뉴 고.. 2022. 1. 6. 블로그 새단장! 2015년에 처음 티스토리 블로그 시작한 뒤로 스킨을 바꾼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은데, 약 7년 만에 블로그를 새단장해보았다. 그동안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 참고하면서 스킨 태그를 조금씩 수정해왔기 때문에 7년의 데이터가 날아갈까 봐 엄두를 못 내고 있다가, 요즘은 직접 html 안 건드리고도 플러그인으로 연동된 것들이 많아서 스킨을 바꿔도 크게 지장이 없다는 말에 큰맘 먹고 바꿔보았다. 미루고 미루던 것을 마침 새해도 됐으니 환기하는 느낌으로 드디어 손 한 번 대본 거지. 이것도 기존의 스킨에서 자잘한 것들을 또 이리저리 (하루 종일) 수정해서 커스터마이징 한 스킨이라 당분간 또 쉬이 바꾸거나 손을 댈 순 없을 듯😂 그동안은 밀린 것들을 쓰느라 블로그엔 별로 새해 느낌도 안 나는데, 내 페이스대.. 2022. 1. 5. 질문을 질문하는 여행 (부산) 04 H언니와 헤어지고 부산역으로 이동했다. 밤에 서울로 올라가려다가, 하루 더 묵고 아침 일찍 가기로 결정하여 부산역 인근으로 숙소를 옮겼다. 그동안 코시국이라고 여행 자체를 별로 못 하기도 했거니와, 가도 주로 1인실을 썼기 때문에 도미토리는 정말 오랜만에 묵어본다. 괜히 유럽여행 할 때 생각나고 그러네. 더보기 모찌호스텔 후기 더 자세히 보기 : [부산 동구] 부산역 5분 거리 숙소, 모찌호스텔 [부산 동구] 부산역 5분 거리 숙소, 모찌호스텔 부산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갈 때, 새벽 같은 시간의 기차를 예매했었다. 그러다 보니 부산역 인근에 있는 숙소를 찾아야 했고, 그렇게 찾은 곳이 바로 모찌호스텔이다. 한 5-6층짜리 건물에 tdfy.tistory.com 시간이 좀 늦었지만 저녁도 먹고 주변 산.. 2022. 1. 4. [부산 동구] 부산역 5분 거리 숙소, 모찌호스텔 부산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갈 때, 새벽 같은 시간의 기차를 예매했었다. 그러다 보니 부산역 인근에 있는 숙소를 찾아야 했고, 그렇게 찾은 곳이 바로 모찌호스텔이다. 한 5-6층짜리 건물에서 한 층만 모찌호스텔이라 눈을 크게 뜨고 간판을 잘 찾아가야 한다. 약간은 뒷골목 같은 곳에 위치해있어서 해가 지고 찾아가려니 한적하고 으슥한 게 가는 길이 조금 무섭기도 하다. 그래도 부산역이랑은 정말 가까운 곳이다. 입구 및 로비 코로나 때문에+사장님이 강아지 산책시키느라 비대면 체크인을 하는 경우가 있다. (강아지 이름이 '모찌'라서 모찌호스텔이라고 함) 입구에 나와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면, 문자로 현관 비밀번호 및 룸넘버 등 체크인 안내사항을 보내주신다. 비대면 체크인이라고 입구에 떡하니 도어록 비밀번호 적.. 2022. 1. 4.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11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