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Archive1056 [서울 도봉] 푸짐하고 맛있는 곱창 볶음, 소문난 보배곱창 나는 새로운 맛집을 찾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그러면서도 애정하는 식당이나 카페는 또 주기적으로 가줘야 하는 사람이다. 그냥.. 먹을 걸 좋아하는 사람인 듯ㅎㅎ 이번에 포스팅 할 곳도 곱창이 먹고 싶어질 때면 한 번씩 생각나서 종종 먹어줘야 하는 곳! 외관이 삐까뻔쩍하거나 눈에 띄는 곳에 위치한 식당은 아니지만 동네 주민들은 다 아는 곱창 맛집, 보배곱창이다.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가면 웬만하면 줄을 서야하고, 포장도 정말 많이 하는 곳. 간판의 색이 다 바랜 게 오히려 그 긴 시간 동안 자리를 지켰다는 뜻인 것 같아서 맛집 인증하는 느낌. 보다시피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다. 야채곱창이 아직도 8천 원인 곳이 있다니! 주류도 저렴한 편이라 애주가라면 더 좋아할 곳. 메인 메뉴는 2인분 이상 주문이.. 2021. 12. 26. 서울여행기(호캉스) 03 서순라길에서 경복궁까지 2편 다시 보기 : 서울여행기(호캉스) 02 호캉스 목적 달성 서울여행기(호캉스) 02 호캉스 목적 달성 1편 다시 보기 : 서울여행기(호캉스) 01 서울에서 여행객 되기 서울여행기(호캉스) 01 서울에서 여행객 되기 프롤로그 읽기 : 서울러의 서울여행(+호캉스) 프롤로그 서울러의 서울여행(+호캉스) 프 tdfy.tistory.com 다른 포스팅들로 인해 계속 뒷전으로 밀리던, 여름날의 호캉스 이야기. 시작을 했으니 끝은 봐야겠고, 올해 안에 후다닥 마무리 짓고 내년엔 내년의 이야기를 써야지🔥 일정 미리보기 서순라길 니코키친 경복궁 (VR체험&근정전) 전날 생각지도 못하게 달리느라 다음날은 숙취와 함께 시작했다. 조식으로 먹으려고 사둔 빵은 입에도 못 대고 커피로 겨우겨우 속을 달래봅니다.. 둘째날은 별.. 2021. 12. 24. 강화도 당일치기×3, 05 강화도를 다시 갈 줄 몰랐네 (서령, 전등사, 연미정) 일 끝난 지 얼마 안 되어서 쉬고 있을 때 E언니로부터 연락이 왔다. 금요일에 무엇을 하냐는 질문에 딱히 계획은 없다고 하니 드라이브를 하러 가자는 제안을 해줬다. 이 무렵의 나는 더더욱 기분전환이 필요했을 때라 언니의 제안이 너무 반가우면서 고마웠고, 냉큼 수락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저번에 계획했다가 다 못 가본 강화도 루트를 이야기하니 언니가 괜찮은 코스래서 강화도로 결정! 못 가본 곳들이 아쉽긴 했지만 대중교통으로 다시 갈 엄두가 도저히 안 나서 올해 다시 강화도를 갈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언니 덕분에 올해 세 번째 당일치기를 했네! 아침에 중간지에서 만나 언니의 픽업을 받고 강화도로 출발했다. 대중교통으로 왔다갔다 할 땐 편도 3시간이 넘었는데 차 타고 오니 한 시간이 채 안 걸렸던 것.. 2021. 12. 24. [서울 마포] 서울 브루어리 합정점 Seoul Brewery 지금보다 어렸을 때, 특히 홍대-합정-상수 일대 공연장을 정말 뻔질나게 돌아다녔을 때 마포구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간절히도 한 적이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발길이 뜸해지며 서서히 이 동네의 바이브가 나에게서도 잊혀져갔는데, 정말 오랜만에 찾은 홍대 일대는 여전히 특유의 젊고 활기찬 분위기가 가득했다. 아무리 상권이 죽어간다고 해도 홍대는 역시 홍대구나. '이래서 내가 마포구 살고싶어 했지-'하는 마음을 단번에 일깨워준 동네. 비록 내가 마포구에 살진 않지만 마포구 주민은 알고 있지! H언니의 최애 브루어리 중 하나, 서울 브루어리에 방문했다. 이름에 떡하니 '서울'을 넣다니 얼마나 자신이 있는 걸까 싶기도 하고ㅎㅎ 맥주 이름뿐만 아니라 어떤 종류이고 어떤 향을 머금고 있는지 설명이 나와있어서 고르.. 2021. 12. 23. J양을 위한 브라이덜 샤워 파티💐 시골집에서 때맞춰 올라오게 만든 아주 중요한 이벤트. 약 한 달 정도 팀프로젝트(?)를 하였던, 사랑하는 자매 J양의 브라이덜 샤워 파티. 자매들을 만나는 날은 원래도 기대가 되지만, 또래 친구와의 왕래가 적을 수밖에 없는 시골에선 이 이벤트가 어찌나 더 기다려지던지ㅎㅎ 내가 주인공도 아닌데 여러모로 참 기다려지던 이벤트였다. 주인공에게는 조금 늦게 시간을 일러주고, 다른 자매들과 약 1시간 정도 먼저 공간에 도착해서 데코를 했다. 기본적인 세팅은 조금 되어있었지만, 자매들의 손길로 더 예쁘게 탄생한 이 공간. 보자마자 어떤 사진으로 제작한 건지 바로 알아봐줘서 뿌듯했던 J양의 케익. M군은 진짜 좋겠다 J양이랑 결혼해서!(‾◡◝) 더 예쁘게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더 챙겨온 소품들은, 기존 위.. 2021. 12. 22. 리틀 포레스트는 아닌 그냥 시골 생활기 18 (시즌1 끝) 조금 급하게 결정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어쨌든 집에 가는 날이 밝았다. 아침을 먹으러 오라는 건너집 할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곳에 온 후로 그 어느 때보다 부지런히 집을 나서본다. 일찍 일어나니 하루가 긴 것 같고 해도 오래 보고 좋네. 미리 얘기해보자면 이날의 포스팅은 거의 털뭉치들 사진밖에 없다. 오자마자부터 이 녀석들 덕분에 정신이 없다. 묶여있는 녀석이 안쓰러워 늘 일부러 가까이 다가가주는데, 안 묶여있는 녀석이 어김없이 짓궂은 장난을 걸어서 내 냄새 맡기도 힘들다. 오늘도 내 식사하러 온 거라 메리는 없단다 조랭이떡들아. 메리랑은 이따 오후에 다시 올게. 밖에서 이 녀석들 소리가 시끄럽다 싶으면 어김없이 할머니께서 밖을 내다보시고 얼른 들어오라고 해주신다. 정신없는 조랭이떡들을 잠시 뒤.. 2021. 12. 15. [경북 영주] 옛날 빵들을 저렴하게, 선비골 오백빵집 시내에 쉽사리 나올 수 없는 곳에(?)서 지내다보면 다른 것보다도 디저트가 굉장히 먹고 싶은데 못 먹을 때가 아쉽다. 식사야 뭐 있는 것들로 어찌저찌 해 먹을 수 있는데 디저트는 그렇지가 않다보니. 내 경우에는 그게 빵이었고, 그래서 시내 나올 때 갈 만한 곳이 있나 찾아보다가 선비골 오백빵집이란 곳을 찾았다. 이름이 왜 '오백빵집'이냐하면, 대부분의 빵이 오백 원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2021년에 그렇게 착한 가격의 빵집이 있다고? 영주 시내, 시장 근처에 위치한 선비골 오백빵집. 외관의 일부만 찍었지만, 오백빵집을 비롯한 주변 건물이 다 굉장히 고풍스럽고 눈에 띈다. 나는 이곳을 두 번 갔었는데, 한 번은 휴무일을 모르고 헛걸음을 한 거였다. 매주 둘째, 넷째주 목요일 휴무이니 참고하기. 기본이라고 .. 2021. 12. 15. 리틀 포레스트는 아닌 그냥 시골 생활기 17 이게 벌써 17편이나 되었다는 게 새삼 놀랍다. 이렇게나 오래 있을줄도 몰랐고, 기록을 많이 남길 줄도 몰랐다.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열심히 일기를 쓰고 있지 않나 싶다. 스포를 하나 해보자면, 슬슬 마무리가 되어가는 시골 생활기이다. 새로운 길로 가보겠다고 쭉쭉 걸어보다가, 멀리서 보기에 벤치 같은 게 보여서 이 한적한 곳에 웬 벤치인가 어리둥절 했다. 근데 가까이 가서 보니 벌통이 아니겠어? 알고나서 주변을 둘러보니 바닥에 벌 시체가 엄청 많았다. 식겁해서 그대로 뒷걸음질행.. 냄새 맡으며 잘 가던 메리는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행.. 사실 그동안 삼촌이 오시면 가야하나, 그 전에 가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더랬다. 다음 주말에는 서울에서 약속이 있어서 무조건 가야했는데, 조금 먼저 갈 거냐 나중에 갈 거냐.. 2021. 12. 14. 리틀 포레스트는 아닌 그냥 시골 생활기 16 새벽부터 갑자기 물이 안 나온다.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아침에도 여전하다. 수도가 얼었나, 마을이 단수가 되었나 별의 별 생각을 다 하며 결국 아침부터 삼촌께 전화를 드린다. "물이 안 나온다고? 저거를 열어봐야 되는데, 그건 남자 어른이 있어야 될 건데." 일단 알려주시면 제가 한 번 해보기나 하겠다며, 수화기 너머로 말씀해주시는 대로 착실히 움직인다. 마당에 있는 뚜껑을 열어서 수도 모터 같은 걸 들여다봐야 한다고 하셔서, 간단히 장비 챙겨다가 모터까지 들여다봤네. 나 이런 거 에서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결국 별 건 안 했는데 어찌저찌 물이 다시 나온다. 하여튼 마지막까지 안 해본 거 빼곤 다 해본 다이나믹 시골 라이프. 이것도 뭔가 남은 재료들을 때려넣고 만든 볶음밥이었던 것 같다... 2021. 12. 12.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11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