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by Heigraphy

기록 Archive1056

오늘의 걷기 #1 북한산 둘레길 1코스 소나무숲길 앞서 이어지는 코스: 북한산 둘레길 20코스 왕실묘역길 오늘의 걷기 #3 북한산 둘레길 20코스 왕실묘역길 지난 포스팅: 오늘의 걷기 #2 북한산 둘레길 19코스 방학동길 오늘의 걷기 #2 북한산 둘레길 19코스 방학동길 두루누비 지도 보면서 북한산 둘레길 걷는 거 재미 들렸다. 오늘 걷기 코스는 북한산 tdfy.tistory.com 배우 하정우 씨가 쓴 『걷는 사람, 하정우』를 읽고, 나도 걸어보기로 마음먹었다. 걷기에 생각보다(?) 진심이었던 하정우 씨의 마음이 좀 인상적이게 다가왔다고 해야하나. 남는 게 시간일 때는 온갖 잡념이 떠오르기 마련인데, 나도 걷기로 좀 상쇄해보고 싶다. '걷기'를 일로 할 때는 오히려 사무실에 앉아서 뭉개는 시간이 훨씬 많았는데, 일이 끝나고 나서야 직접 걸어보는 아이러.. 2021. 11. 11.
[서울 종로] 대학로 일식(덮밥) 맛집, 히메시야 연극 보러 가기 전에 들른 밥집, 히메시야. 여름에 대학로에 약속이 있어서 왔다가 정말 우연히 들어간 식당이었는데, 그때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또 찾아왔다. 대학로에서 맛있는 거 먹을 후보지들이 쟁쟁했는데, 그 모든 곳을 뒤로 하고 나를 다시 찾게 만든 곳..! 블로그 쓰면서 처음 알게 된 건데, 히메시야는 '공주가게'라는 뜻이라고 한다. 덮밥이랑 공주가 무슨 상관이지...(?) 아무튼, 상수동 본점과 서교 직영점이 있는데 우리는 대학로 지점으로 왔다. 덮밥류가 주를 이루고 있고, 약간의 초밥류와 카레, 우동류도 있다. 덮밥류도 고기류/생선류 종류가 다양하다. 저번에는 와서 아마 카이센동을 먹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고기류 덮밥이 먹고 싶어서 스테키동을 골랐다. 친구는 대창덮밥인 호르몬동을 .. 2021. 11. 11.
[연극후기] 대학로 로맨틱코미디 연극, 운빨로맨스 코로나다 뭐다 해서 공연 안 본지는 오래되었고, 연극을 안 본지는 더 오래 되었다. 요즘도 연극을 하고 있는 줄 몰랐는데, 여전히 대학로에서는 크고 작은 연극들이 성행하고 있더라. 사실 최근에 잊고 살던 파트타임키드 정신을 다시금 떠오르게 한 어떤 사람을 만나서, 소규모 연극이 보고 싶었다. 소규모 연극에서 배우로 활동하는 분들이 다 파트타임키드는 아니겠지만... 그냥 자신의 분야에 열정이 넘치는 배우들에게서 에너지를 얻고 오고 싶었다는 말이 좀 더 맞겠다. 그런 점에서 내용은 좀 가볍게 볼 수 있는 연극이 보고 싶었고, 대학로에서 나름 로맨틱코미디 연극으로 유명하다는 를 선택했다. 연극 1시간 전부터 티켓을 교환할 수 있고, 평일에는 15분 전부터 입장/주말에는 10분 전부터 입장 가능하다. 포스터로 .. 2021. 11. 10.
질문을 질문하는 여행 - 부산에서의 결론 덜컥 부산까지 가서 알고자 한 것을 드디어 다 알았냐고 하면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많이 걸었고, 보았고, 먹었고, 마셨고, 웃었다. 많이 이야기했고, 생각했고, 날려 보냈고, 붙잡았고, 마음속에서 매듭지었다. 내게 필요한 건 혼자만의 시간이 아니라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과의 대화였나 보다. 보고 싶어서 당장 달려갈 수 있는 사람이 있고, 그렇게 찾아가도 흔쾌히 만나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참 감사하다. 나는 부산에 오길 정말 잘했다고 이야기했고, 언니는 다행이라며 기뻐했다. 오랜만에, 평생 안 할 게 아니라면 지금 해야 돼. :) 고등학생 때 나는 사람 사는 이야기 듣는 게 좋아서 밤만 되면 라디오를 끼고 살았다. 하루 14-15시간을 학교에서 공부만 하기도 바쁜데 왜 그렇게 다른 사람 사는 이야기가 궁금했.. 2021. 11. 7.
[서울 종로] 세월의 흔적이 정겨운 공간, 학림다방 서울대학교가 동숭동에 있던 시절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던 학림다방. 1956년에 문을 열었으니 올해로 무려 65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왔다. '카페'보다는 '다방'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이곳, 학림다방. 세련되어 보이기만 하는 대학로의 대로변 한켠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면, 학림다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 계단에서부터 세월의 흔적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이곳. 처음 와본 사람이라면 대학로에 이런 공간이 다 있었나 놀라기에 충분하다. 리모델링을 전혀 하지 않은 듯한 낡은 나무 문. 학림다방은 전체적으로 이렇게 낡은 나무 느낌의 다방이다. 세련되게 바꾸지 않은 그 모습이 오히려 자부심으로 느껴진다. 각종 커피는 물론 다양한 종류의 라떼와 전통차, 주류까지 즐길 수 있다. 나는 카페라떼, 친구는 레몬에이드.. 2021. 11. 6.
[경기 남양주] 볕 좋고 빵 맛있는 곳, 트윈하우스카페(커피&베이커리) 템플스테이를 마치고 가장 먼저 먹은 속세(?) 음식. 사실은 음식이 먹고 싶었다기보다 커피가 너무너무 마시고 싶어서 찾아갔다. 경기도 남양주 가볼 만한 곳, 봉선사 바로 인근에 위치한 트윈하우스카페(Twin House Cafe). 깔끔하고 감각적인 외관에 내가 좋아하는 통창!!! 아무래도 절 근처라 괜찮은 카페가 없어서 멀리까지 나가야 하나, 아니면 그냥 서울로 돌아가야 하나 고민을 좀 했는데, 다행히 아주 가까운 곳에 이렇게 괜찮은 카페가 위치하고 있어서 좋았다. 오른편에는 테라스가 준비되어 있다. 사실 처음에 이쪽만 보고 입구가 여기인 줄 알고 테라스 창문(?) 열고 들어감...ㅎ 커피&빵 주문하는 곳은 왼편에 있으니 참고하기. 맨 위층의 루프탑까지 총 3층으로 이루어진 카페다. 날씨 좋고 좀 따뜻할.. 2021. 11. 3.
질문을 질문하는 여행 "템플스테이든 여행이든 일상을 벗어나서 자꾸 어딘가로 가려는 사람은 현실에 뭔가 만족하지 못하는 거예요. 현재에 만족하면 벗어나려 하지 않아요. 결핍이 있어서 외부에서 자꾸 뭔가를 찾으려고 하는 거예요. 여기에 온 여러분들도 한편에는 이런 생각들이 있을 거예요. ... 가볍게 휴식하러 온 걸 텐데, 무거운 이야기를 해서 미안합니다." 스님과의 차담 시간이 한창 무르익고 마무리를 앞두고 있을 때, 스님이 이런 말을 했다. 나를 포함하여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문제는, 지금의 내가 기분전환이 필요하다는 건 잘 아는데, 정작 나의 결핍이 무엇인지는 도통 모르겠다는 거다. 스님이라고 답을 딱 내려주시는 것도 아니고, 답을 찾는 건 결국 난데 난 나의 무엇을 궁금해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질.. 2021. 11. 3.
서울여행기(호캉스) 02 호캉스 목적 달성 1편 다시 보기 : 서울여행기(호캉스) 01 서울에서 여행객 되기 서울여행기(호캉스) 01 서울에서 여행객 되기 프롤로그 읽기 : 서울러의 서울여행(+호캉스) 프롤로그 서울러의 서울여행(+호캉스) 프롤로그 수명 땡겨서 일하며 존버하던 8월의 어느 날, 9월에 유럽을 가려던 계획도 엎어지고, 지금이 제일 바 tdfy.tistory.com 고작 1편 쓰고 멈춰버린 서울여행기... 다음 서울여행이 어느덧 다시 코앞에 다가오고 있는데, 이 1박2일짜리 여행기 하나를 여지껏 못 끝냈다니. 잘 쓰고 싶다는 욕심이 들수록 오히려 게시물을 자꾸 미루게만 되는 것 같다. 모든 여행기가 그렇다. 이날의 이야기는 드디어 첫 호캉스의 메인 이야기인 먹부림 이야기. 일정 미리보기 미락치킨 (마늘 닭강정) 올리브영 (배스버블) .. 2021. 11. 2.
[내돈내산 리뷰] 씨게이트 원터치 HDD 외장하드 2TB 거의 5~6년만에 외장하드를 새로 샀다. 사진이 워낙 많다보니 진작 샀어야 했는데, 지금까지 온갖 클라우드를 동원하여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새로 장만했다는 표현이 맞다. 어디 갈 때마다 이고지고 다녀야 하는 전자기기 +1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 클라우드보다는 외장하드가 더 편하더라. 씨게이트 원터치 HDD 외장하드 2TB의 가격은 공식 사이트라면 다 똑같은데 99,000원이다. 다시 또 5년 정도 쓴다 치면 절대 비싸지 않은 가격. 씨게이트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했고, 배송 오기까지는 이틀 정도 걸린 것 같다. 본품과 사은품 파우치가 왔다. 언박싱을 앞둔 제품. 박스 위에 붙어있는 정품 스티커를 본품에 붙여줘야 나중에 A/S 등을 받을 때 문제가 없다고 한다. 씨게이트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2021. 10. 3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