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Archive1056 [서울 종로] 서순라길 분위기 맛집, 살롱순라 잊을 만하면 한 번쯤 가줘야 하는 서순라길~ 어딜 가든 사람 많을 것 같은 금요일 저녁에 가기 딱 좋은 곳. 익선동에 가고 싶다던 친구를 살짝 설득하여(?) 바로 옆동네 잘 다녀왔다ㅎㅎ 따로 외관을 찍은 사진이 없는 관계로, 친구가 찍어준 나의 사진으로 대체해본다...ㅎ 역시 서순라길에 위치한 식당답게 전통 한옥보다는 구한말 한옥 느낌 나는 외관. 사실 나는 서순라길에서 종묘 담벼락 보는 포인트를 좋아하는 건데, 아쉽게도 살롱순라는 골목으로 하나 더 들어가야 해서 종묘 담벼락이 보이는 위치는 아니었다. 그래도 자체 외관이 귀여우니 합격! 메인메뉴 위주로 찍어본 살롱순라의 메뉴들. 런치세트(\15,000)도 있는데 우리에겐 해당사항 없어서 패스. 친구와 입맛이 많이 달라서(?) 나눠먹는 건 과감히 포기하고.. 2021. 10. 23. [서울 영등포] 비즈니스/호캉스 호텔 추천, 더파크호텔 서울 팔자에도 없는 서울 호텔 이용기 어느덧 세 번째. 깔끔한 대리석과 원목이 반겨준다. 톤 때문인지 약간은 따뜻한 느낌도 든다. 내가 딱 좋아하는 느낌. 세면대가 화장실 밖에 있는 조금은 독특한 구조였다. 옆에는 세면용 간단한 어메니티가 구비되어 있다. 칫솔, 치약, 머리끈, 샤워캡 등등 웬만한 것들은 다 있으니 정말 몸만 와도 될 정도. 다른 한켠에는 커피포트와 각종 티백이 구비되어 있다. 병아리 같은 색감에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엄청 세련되어 보이진 않지만, 있을 건 다 있다. 바로 건너편에 노브랜드가 있어서 그런지 티백이 다 노브랜드 거네ㅎㅎ 일 2병씩 제공되던 생수. 매일매일 사람 수에 맞춰서 주는 듯했다. 물 넉넉하게 주는 호텔 좋아. 신발장쪽에 있던 (쓸 일 없는) 금고와 샤워가운ㅎㅎ 입어보진.. 2021. 10. 21. 2021 한강나이트워크42K - 15km 걸은 후기 서울 가볼 만한 곳, 서울을 즐기는 이색적인 방법, 한강나이트워크42K의 15km 코스를 걸었다. 15km, 25km, 42km 3가지의 코스 중 가장 쉬운 15km를 걷기로 결정ㅎㅎ 15km이면 지하철 2호선을 따라 합정역에서 건대입구역까지 걷는 셈이라던데, 과연 무사히 완보할 수 있을지. 7시쯤 도착한 여의도 한강공원, 한강나이트워크42K의 출발지. 주말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이랜드 크루즈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 보였다. 멀리서부터 현란한 불빛 덕분에 시선을 사로잡았던 크루즈. 한강나이트워크42K의 출발QR은 그 이랜드 크루즈 앞 매표소에 있었다. 핸드폰으로 가뿐히 출발 인증 하고 걷기 시작! 서울의 불빛을 머금은 한강의 야경. 문득 친구가 물을 너무 오래 쳐다보고 있으면 우울해진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2021. 10. 15. 대나무 숲 블로그를 대나무 숲으로 쓰는 시간이 돌아왔다. 속시원히 말도 못 하는데 글로 쓸 곳이라도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늘 생각한다. 오늘도 의식의 흐름. 케케묵은 메신저 하나를 드디어 탈퇴했다. 진작 했어야 하는 건데 생각보다 너무 늦어져서 후폭풍이 더 심한 것 같다. 한두 달에 한 번, 혹은 일 년에 두 번 정도 가끔 울리는 메신저에, 올 한 해는 유독 스팸 메시지도 비슷한 횟수로 왔다. 당신들이 찾는 코리안 디자이너 킴 같은 사람 여기 없어요. 메신저를 탈퇴하기 전에 중요한 메시지들을 백업하고 싶어서 친구 B와의 대화를 쭉 훑어봤다. 자매들을 안 만큼이나 오래 알고 지낸 친구. 이역만리 타지에 있어도 최소 일 년에 두 번은 메신저를 울리던 대상 중 하나였다. 매번 이 메신저, 저 메신저 배회하다가 만 3년.. 2021. 10. 14. [서울 영등포] 분위기 좋은 여의도 파스타 맛집, 을지다락 여의도점 한강공원 가기 전에 방문한 을지다락 여의도점. 이름대로 을지로쪽에 하나 있다는 건 알았는데, 여러 지점이 있는 줄은 처음 알았다. 오랜만에 맛있는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고고! 파스타, 리조또, 오무라이스, 카츠 등등 메뉴 종류가 꽤 다양하다. 양식인 듯 일식인 듯 정체성은 잘 모르겠지만 맛있으면 그만이지 뭐. 약간 요즘 유행하는 인스타 최적화된 메뉴들 같기도 하고? 내부는 꽤 넓고 테이블이 많다. 주말 저녁에 갔는데 빌딩 자체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약간은 한가한 느낌. 오히려 좋아. 여의도점은 위치상 평일에 직장인들이 많이 찾으면서 사람이 더 많지 않나 싶다. 앉자마자 식기가 예뻐서 눈이 갔다. 이렇게 예쁜 분위기의(?) 식당 참 오랜만에 오는 것 같은데? 입구에서 봤듯 꽤 다양한 종류의 메뉴가 준비되어.. 2021. 10. 11. [서울 영등포] 비즈니스/호캉스 호텔 추천, 더 스테이트 호텔 선유 팔자에도 없는 서울 내 호텔을 또 다녀왔네. 이번엔 호캉스도 휴가도 뭣도 아니고 출장(...)이었지만 다녀온 김에 올려본다. 호캉스로 다녀와도 좋았을 호텔, 더 스테이트 선유 호텔. 원래 가성비가 워낙 좋은 데다가 위에는 루프탑, 1층에는 뚜스뚜스 베이커리, 2층에는 브런치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와서 정말 놀고 먹고(?) 가기 좋다. 임박해서 예약하다보니 트윈룸은 방이 없길래 급한대로 더블룸을 예약했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좁은 복도같은 모양새가 펼쳐지고, 왼쪽엔 화장실이 가장 먼저 보인다. 참, 현관에 샤워가운도 걸려있는데 이용을 안 해서 사진찍을 생각조차 못했네. 전반적으로 대리석 느낌의 깔끔한 화장실 겸 욕실. 저번에 종로에서 갔던 호텔보다 욕조가 조금은 더 큼직하다. 조금.. 2021. 10. 5. [하남 미사] 바람쐬기 좋은 서울 근교 카페, 미사장 자매들과 다녀오면서 사진도 열심히 찍어두었던 이곳을 포스팅하지 않았다니. 서울 근교인 하남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 미사장이다. R언니 결혼식날 만나서 J가 쏘아 올린 작은 공에 E언니의 실행력과 능력 덕분에 다녀오게 되었던, 아주 의외의 나들이. 서울에서 약 2-30분 정도 드라이브 해서 갈 수 있다. 미사장에는 주문대가 있는 건물과 갤러리를 겸하는 건물 총 2개가 있는데, 이곳으로 들어가야 주문을 할 수 있다. 입구 느낌은 꽤 빈티지한 편이다.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에 보이는 케익류. 주말 오후 4시 정도였는데 이미 품절인 케익들이 많아서 조금 아쉬웠다. 우린 여기서 카스테라를 주문했다. 서울 근교 카페들이 거진 그렇듯, 음료 가격은 꽤 나가는 편. 오 근데 내가 가본 카페 중에 가장 비싼 것 같은데..? .. 2021. 9. 26. [서울 종로] 광화문 샐러드 맛집, 피그인더가든(Pig In The Garden) 샐러드를 돈 주고 사 먹는 날이 다 온다..? 몇 년 전만 해도 '이 돈이면 고기 사 먹지'를 시전했을텐데ㅎㅎ 요즘은 샐러드가 없어서 못 먹는 지경. 균형 있고 맛있는 샐러드 너무 좋다. 광화문에 위치한 샐러드 전문점 피그인더가든에 다녀왔다. 처음 본 브랜드라서 로컬 식당인가 했는데, SPC 계열사 중 하나였다. (그래서 아쉽게도 재난지원금은 사용할 수 없었다) 지점이 아직 5군데밖에 없는 모양이다. 크게 볼(bowl)과 플레이트(plate) 샐러드로 나뉘어 있다. 평일 오후 2시 이후에 주문할 수 있는 로티세리는 샐러드라기보단 맥주 안주에 가까운 것 같다ㅎㅎ 메인 메뉴에는 단백질 하나씩은 웬만하면 포함되어 있어서, 완전한 채식으로 먹고 싶다면 '나만의 샐러드'로 원하는 채소들로만 구성된 샐러드를 직접 .. 2021. 9. 22. 서울여행기(호캉스) 01 서울에서 여행객 되기 프롤로그 읽기 : 서울러의 서울여행(+호캉스) 프롤로그 서울러의 서울여행(+호캉스) 프롤로그 수명 땡겨서 일하며 존버하던 8월의 어느 날, 9월에 유럽을 가려던 계획도 엎어지고, 지금이 제일 바쁠 때라 휴가는 못 내는데 이대로는 8월을 버틸 수 없을 것 같아서 대체휴무 연휴에라도 '쉬는 tdfy.tistory.com 연휴가 3일 이상 되는 날, 내 도시를 여행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실천을 한 건 처음이다. 항상 서울에서도 여행하듯이 살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소중한 연휴마저도 서울에서 보내고 싶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쉬고 기분전환을 한다고 하면 '서울을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부터 떠오르는 만큼, 서울 그 자체는 나에게 치열한 삶의 터전이지, 휴식의 공간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코로나로 발이 .. 2021. 9. 21. 이전 1 ··· 49 50 51 52 53 54 55 ··· 11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