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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기록 Archive1056

[서울 쌍문] 감칠맛 나는 즉석떡볶이, 영즉석떡볶이 유튜브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요즘은 나를 떡볶이의 세계에 빠지게 만들었다. 떡볶이 원래 좋아하긴 한다만, 이렇게 식당을 찾아가면서 먹고 싶단 생각이 든 건 참 오랜만이다. 근데 한편으론 다 먹고 나면 약간 현타 오는 음식도 떡볶이라.. 먹고 싶단 생각 들 때 바짝 먹어야 해! 이사 가는 곳마다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는 떡볶이집이 있다길래 다녀와봤다. 첫 지점 도레미 떡볶이, 두 번째 지점 파라솔 떡볶이, 그리고 지금 이곳 영즉석 떡볶이까지. 그만큼 맛있고 유명한 모양이다. 우리가 방문한 날도 특히 포장 손님들이 줄을 서 있었다. 즉석떡볶이인데 가격이 엄청 저렴하다. 떡볶이 2인분, 계란 사리, 볶음밥까지 먹었는데 만 원이 채 안 나왔다는 사실... 기본 사리에는 떡, 쫄면, 어묵, 그리고 라면 사리가.. 2021. 5. 25.
강화도 당일치기×2, 02 역사의 산물을 찾아 용흥궁과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서로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용흥궁은 조선 철종이 왕이 되기 전 기거했던 곳이며,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옥 양식의 성당이라고 한다. 언덕을 올라 오른쪽은 강화성당, 왼쪽은 용흥궁이다. 용흥궁(철종의 잠저潛邸) 조선 철종(1849~1863)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살던 집으로 강화유수 정기세가 철종 4년에 건물을 새로 짓고 '용흥궁'이라 이름을 붙였다.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고, 지붕을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는 공포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다. 궁의 건물은 창덕궁의 연경당, 낙선재와 같은 살림집 형식으로 지어져 소박한 분위기를 풍긴다. 경내에는 철종이 살았던 집임을 기록한 비석과 비각이 있다. (출처: 문화재청) - 잠저.. 2021. 5. 22.
[인천 강화읍] 진정한 빈티지 보물창고, 조양방직 카페 ※카페 후기이나 음료 사진 거의 없음※ ※사진 많음 주의※ 이곳은 카페 메뉴 같은 것보다 공간 그 자체를 소개해보려 한다. 강화도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 조양방직 카페이다. 카페? 스튜디오? 보물창고? 공식적인 업종은 카페이지만, 공간 그 자체만 놓고 보면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는 것이 가능한 공간. 겉모습은 꽤 투박한 곳. 여기도 참 카페가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 덩그러니 있다. 번화가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찾아오는 공간도 좋지만, 이렇게 외딴곳에서도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공간들에 나는 좀 더 관심이 가더라. 들어오면 또 입구.. 입구가.. 꽤 길다ㅋㅋㅋㅋ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수집품들이 보인다. 누군가에겐 보물창고 같은 곳, 누군가에겐 고물창고 같은 곳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왜 저마다.. 2021. 5. 21.
나의 프랑스어 독학기 (feat. 듀오링고) 듀오링고 네덜란드어 코스를 다 끝내버렸다. 올초에 끝낸 뒤로 지금은 가끔씩 들어가서 복습만 해주고 있다. 듀오링고에서 더 이상 공부할 네덜란드어 콘텐츠가 없으면 다른 언어를 공부하겠다고 다짐했는데, 그렇게 시작한 게 바로 프랑스어다. 프랑스어도 어느덧 주제별, 단계별로 100 콘텐츠 이상 공부했다. (왕관👑 옆 숫자가 학습 완료한 숫자) 그래서 이건 왕관 100개 돌파 기념 기록물이다. 프랑스어를 공부하게 된 계기는, 벨기에에서 일하는 것에 관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벨기에는 프랑스어+더치어를 쓰는데 프랑스어 비중이 좀 더 높은 듯하다) 시작해보니 비슷한 듯 다른 유럽어 공부하는 게 나름 재미도 있고, 공부해두면 언젠간 쓸 데도 있을 것 같고, 무엇보다도 벨기에 친구랑 종종 연락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2021. 5. 20.
배당주의 배신 하루에 한 종목도 아니고 두 종목에서 급락을 보니 어이가 없어서 써보는 주린이의 한탄ㅋㅋㅋㅋ 배당 믿고 들어간 종목들이 다 배당 컷을 해버렸다. 한국에서는 메리츠그룹(금융지주, 화재, 증권), 미국에서는 AT&T가 같은 날 배당 컷을 발표해버렸네? (메리츠는 금요일 오후 발표, 월요일 반영) 고배당주로 워낙 유명한 종목들이다보니 배당 보고 들어간 주주들이 많았을 텐데 배당 컷 한다고 하니 주가가 아주 나락을 가버렸다. 각 그래프에서 맨 오른쪽에 보이는 수직낙하가 하루만에 일어난 거다. 낮밤으로 뺨맞은 주주 여기 있고요ㅋㅋㅋㅋㅠㅠ 메리츠그룹 '배당 컷'에 계열사 주가 급락(종합)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517_0001444192&cID=10401&pID=10400.. 2021. 5. 18.
강화도 당일치기×2, 01 대중교통으로 강화도 가기 지금까지 상당히 자유로웠던 몸이 다시 약간은 얽매일 예정이라서, 그전에 어디든 한 곳을 더 다녀오고 싶었다.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지만, 돌이켜봤을 때 시간이 있을 때를 활용하지 못하면 그렇게 후회가 되더라. 부산에서 영도를 다녀온 이후 자꾸 섬이 가고 싶었다. 영도 특유의, 도시의 분주함과 섬의 한적함이 묘하게 뒤섞여있던 그 느낌이 썩 좋았던 모양이다. 바다를 코앞에 두고 있었던 점도 물론 엄청난 매력요소 중 하나였다. '분주함과 한적함이 공존하는 섬' 하니 가장 먼저 떠오른 제주도는, 작년 겨울부터 날씨가 좋아지면 해안도로를 따라 스쿠터 여행을 하는 상상을 할 만큼 가고 싶었지만, 요즘 다시 방문객이 넘쳐난다는 소식에 보류하기로 했다. 고민하다 떠오른 곳, 강화도. 한국사 공.. 2021. 5. 18.
[서울 논현] 슴슴함의 끝판왕, 진미평양냉면 약 2년 만에 다시 찾은 진미평양냉면. 19년에 서울숲에서 팔로오빠 공연 보고, 팔로오빠에게 친히 추천받아 뒤풀이하러 가서 분명 완냉까지 했던 기억이 있는데, 도무지 맛은 기억이 안 나서 '조만간 다시 가봐야지-' 했던 평양냉면집이다. (한마디로 팔로알토 추천 평양냉면집!) 그렇게 생각하고도 아직 안 가본 냉면집이 많아서 다른 곳 먼저 격파하느라 못 갔는데, 근처에 간 김에 다녀오게 되었다. 저녁시간에 방문한 진미. 9시가 가까운 시간이었는데도 사람이 꽤 많았다. 아무래도 식사뿐만 아니라 술을 곁들여 한잔 하기 좋은 시간이라 더 그랬던 것 같다. 본관과 별관이 있는데 둘 다 비슷하게 북적거리고 시끄러워서 나와 일행은 살짝 당황ㅎㅎ 그 전에는 차를 타고 갔는데 발레파킹도 해줬던 것 같다. 언제나처럼 냉면 .. 2021. 5. 16.
[인천 강화읍] 강화산 재료로 만든 중화요리, 금문도 강화도 여행 가서 제일 처음 방문한 곳, 중화요리 전문점 금문도.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강화도를 간다면 접근성이 아주 좋은 식당이다. 강화터미널 2층에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왠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던 입구. 평일 12시가 되기 조금 전에 방문했는데 대기하는 손님들이 있었다. 화이트보드에 이름과 번호를 써두면 차례가 되었을 때 전화를 해주시는 모양이다. 나는 명단 적어놓고 그냥 그 앞에서 기다렸다. 이곳 사장님이 하고 싶으신 말이 참 많으신가 보다.. 하고 생각하게 되었던 메모들ㅋㅋㅋ 대기손님을 위해 하나하나 작성하신 모양이다. 네이버로 예약도 할 수 있다는 걸 이 메모를 보고 알았다. 그 외에도 강화도 내 맛집, 가볼만한 곳 등등 여행자를 위한 사장님만의 각종 팁이 적혀 있다. (식당 하시면서 다른 맛.. 2021. 5. 15.
즉흥 강화도 당일치기×2 프롤로그 여행하기 전부터 여행하는 도중까지도 모든 것을 너무 의식의 흐름대로 결정해서, 본격적인 여행기를 올리기 전에 정리해보는 게시물. 일단 왜 제목에 '×2'가 붙었냐면, 강화도를 당일치기로 이틀을 다녀오기 때문이다. 출발 전 생각했던, 강화도에서 가보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것 북부 금문도 가서 백짬뽕 먹기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 용흥궁 / 고려궁지(외규장각) 보기 조양방직 카페 풍물시장 가서 밴댕이 덮밥 먹기 / 순무김치, 인삼막걸리 사기 남부 마니산 등산 전등사 하산 후 탁지 가서 도토리묵+인삼막걸리 먹기 동막해변 강화도 내 혼자서 지낼만한 숙소가 많지 않아서 일단 가보고 하루만 있기 아쉬우면 숙소를 잡고 아니면 그냥 당일치기로 보고 와야겠다고 생각하며 출발했다. 1박 2일도, 당일치기도 가능하게 쌌던 .. 202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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